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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와 달리 유럽과 미국 등 서양에서는 유압식 엘리베이터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며 “특히 7층 이내의 건물에서 유압식 승강기의 장점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압식 승강기의 에너지 소비량은 로프식보다 적다. 운행 빈도가 높지 않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에너지 소비면에서 로프식보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보여준다. 또한, 유압식 승강기 수명이 10년 미만일 경우, 로프식보다 효율이 높을 수 있다. “유압식 엘리베이터는 1년에 매우 적은 양의 kWh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0유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독일의 ECLA(European Lift Component Association)에 소개된 바 있다.
또한, 유압식 엘리베이터는 운행량이 많은 건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이미 쇼핑몰 등 운행량이 많은 곳에서도 유압식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해 기계실의 온도가 기준치를 넘어가게 되면 시스템에 무리를 줄 수 있지만, 냉동오일쿨러 등을 사용해 기계실의 온도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유압식 승강기는 로프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지 보수가 쉽고 간단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부품의 수가 적기 때문에 유지 보수에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수명은 최대 50년 이상이다. 여기에, 유압식 엘리베이터의 오일은 생분해성 오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유압식 엘리베이터는 추락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실린더가 승강기를 받치고 있어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서서히 낙하하며 승강기 맨 위층 승강로에 들어가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은 편이다. 구조 장치가 간단해 문제가 생기더라도 엘리베이터에 갇히거나 승강기 전문가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한, 승객용 유압식 승강기는 최대 60m/min의 속도로 운행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압식과 로프식 승강기는 각자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설치하는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도남엔지니어링의 대표 홈페이지에서는 기존에 한국에서는 사용량이 적은 유압식 승강기의 장점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