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총괄 아르노 회장과 신라아이파크(HDC)면세점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국내 면세점 업계가 3대 명품유치를 위해 사활을 건 가운데 19일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HDC신라면세점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언론보도들에 따르면 아르노회장이 HDC신라면세점의 방문 대신 한화갤러리아명품관을 깜짝 방문했다고 알려진 상황이다.
20일 아시아뉴스통신 취재결과 아르노 총괄회장은 예정대로 HDC신라면세점을 둘러봤던 것으로 확인됐다.
HDC측 관계자는 “아르노회장이 19일 오전 11시쯤 HDC신라면세점을 방문 했으며 상세한 사항까지는 호텔신라 측과 공유된 바 없다”고 전했다. HDC신라면세점은 호텔신라와 현대자산개발의 합작사이다.
현재 HDC신라면세점을 포함한 신규면세점들은 연매출의 20%를 좌우하는 3대 명품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유치하는데 고전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면세업계가 이번 아르노회장과의 접촉 통해 ‘루이비통’입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HDC신라면세점에 루이비통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쏟고 있으며 이 사장은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아르노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아르노 총괄회장과 공식적으로 회동을 한 곳은 ‘한화 갤러리아’ 측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르노회장은 20~21일 열리는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참여를 위해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