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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규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4-25 14:28

새누리, 北SLBM 기습 발사…"자멸의 길임을 명심해야"
더민주, 북 무력시위 즉각 중단 되어야
국민의당, 美中 공조 바탕 北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지난달 25일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전선 대연합 부대 장거리 포병대의 집중화력 타격훈련을 직접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최근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및 추가 핵실험 위협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5일 한 목소리로 이를 규탄하며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 北SLBM 기습 발사…"자멸의 길임을 명심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파탄을 가속화시키는 자멸의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새누리당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결국 북한을 더 고립시키고 경제적 파탄을 가속화시키는 자멸의 길임을 명심하고 북한은 모든 도발을 즉각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또 "미국과 프랑스 등 국제사회도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임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추가적인 제재를 시사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은 물론 유엔과도 대응방안을 협의해서 강력한 국제공조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군과 정부 당국의 확실한 대비테세를 요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 군과 정부 당국은 더욱 확고하게 북한의 핵과 미사일, SLBM을 포함해 새로운 도발형태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확실한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민주, 북 무력시위 즉각 중단돼야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무력시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5일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지난해 연말에 이어서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을 기습 발사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UN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엄중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사회의 불안을 야기시키면 이런 행태의 도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러한 무력시위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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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북한이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 보도 장면./아시아뉴스통신 DB

◆국민의당, 美中 공조 바탕 北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국민의당은 북한의 SLBM 발사와 추가 핵실험 위협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공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력에 나서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북한의 미사일발사 추가 핵실험 위협 등 위험천만한 군사적 시도가 거듭되고 있다"며 "우리는 두 가지 자세를 동시에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첫째 철저한 안보테세 점검이다. 튼튼한 국방이야말로 평화의 초석이다"며 "둘째 국제공조의 지혜로운 활용이다. 미국의 대북제재와 중국의 암묵적 동의를 기초로 북한을 압박하는 한편 북한이 군사적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에 나서도록 설득하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연이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 당국은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력도발로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21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으로 인민군들의 쌍방 실동훈련이 진행중인 모습. 한편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뉴스통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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