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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범어지구 교통체증 해소∙∙∙지역 상인 ‘반색’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태호기자 송고시간 2016-04-28 09:41

기존 4곳의 주 출∙입도로를 9곳으로 대폭 늘려
28일 경남 양산시의 누적 강수량 112.5mm을 보인 가운데 범어택지 일대가 배수가 안되는 등 민원이 발생하자 김효진 시의원이 직접 이 지역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태호 기자

경남 양산 물금 범어택지 지구내의 진?출입도로를 추가로 개설하는 등 이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돼 이 일대 상인들의 오래된 골칫거리가 해결될 전망이다.

28일 양산시에 따르면 범어택지지구는 양산부산대병원이 인접해 지역 내 최대 번화가로 자리잡고 있다.

주상복합 건물이 대부분인 이 지역은 조성 당시부터 최소 법정 주차면적만 확보하는 등 주차공간이 태부족한 상태로 이 곳 상가를 찾는 손님들은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하기 일쑤였다.

게다가 왕복 2차로 도로 변 양쪽이 모두 주차장이 된 바람에 차량 1대가 겨우 통행하는 정도로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들은 이 곳 상가를 이용하기를 꺼려할 정도였다.

이에 김 효진 양산시의원은 이 지역 숙원사업인 정체된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키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교통영향 환경평가’를 받는 등 최근 몇 년간 골머리를 앓아 왔다.

하지만 ‘민원 해결사’라는 닉네임을 자랑이라도 하듯 이 지역의 4곳의 주 출입도로를 9곳로 대폭 늘이고 그 중 2곳을 일방으로 통행시켜 차량들의 출입을 원활하게 하는 등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내 놓았다.

반발도 심했다. 기존의 주 출입도로주변의 중심상가 지역의 건물주와 상인들은 건축물의 시세 하락과 손님들의 분산을 이유로 극심한 반대를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대다수 상인들의 공통의 골칫거리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먼저다며 초지일관 이번 계획을 밀고 나갔다.

특히 김 의원은 “자칫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에게 외면받고 발길이 끊어져 장기적인 슬럼화가 온다면 그 때는 돌이킬 수가 없다”며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했다.

김 의원은 "이번 ‘범어택지 보행자 전용도로 개선사업’은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쯤 시작, 올해 7월 쯤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 사업이 완공되면 택지내의 교통체증은 물론 지역 상가의 활성화를 가져오는 등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중개업을 하고 있는 양모(48)씨는 “이 일대 골칫거리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위해 김효진의원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며 칭찬을 늘어 놓았다.

꽃집을 운영하는 최모(43)씨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이 지역 일대가 균형있게 발전되는것 같아 정말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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