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산해양경찰서 경비함정 함상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발칸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해경서)? |
전북 군산해경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해양경찰 대형 경비함정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함정공개 행사’를 실시한다.
11일 군산해경서는 ‘서초등학교와 순창 유등초등학교 인솔 교사 및 학생 등 31명이 군산해경 1001함을 견학한데 이어 오는 19일 군산시 소재 유치원생 46명의 함정견학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달 7일 은파호수공원에서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수상안전 대국민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실시하고 있다.
군산 해경이 운용하고 있는 대형 경비함정의 경우 함 길이가 100m에 달하며 폭이 15m 건물 3층 높이에 이른다.
항해장비와 실제 경찰관들이 사용하는 무기류 등을 견학하고 체험해 볼 수 있어 이색적인 현장학습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순창 유등초교 3학년 임나라 학생은 “바다위에서 이렇게 큰 배가 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바다를 지켜주고 있는 해양경찰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군산해경 임동중 1001함장은 “비상 출동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형함정을 위주로 함정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며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색다른 현장학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