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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후반기의장 선출 앞두고 '이전투구' 양상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6-05-27 10:15

새누리당 소속의원 5명 모두 자천타천 물망 올라
제4대 계룡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류보선 의원, 김미경 의원, 강홍식 의원, 김혜정 의장, 김용락 부의장, 허남영 의원, 이정기 의원.(사진제공=계룡시의회)

계룡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각종 추측성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다수당인 새누리당 소속의원 5명 모두가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는 등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1일 실시되는 계룡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A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결정됐고, B의원이 부의장을 맡기로 했다”는 등 추측성 루머가 지역정가에 난무하고 있다.

27일 현재 계룡시의원은 새누리당 5명(김용락, 김혜정, 류보선, 이정기, 허남영 의원), 더민주당 2명(강홍식, 김미경 의원, 이상 가나다 순) 등 7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반기 원구성은 새누리당에서 의장(김혜정 의원)과 부의장(김용락 의원)을 독식했지만, 후반기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더민주당 의원 2명의 캐스팅보트 역할론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단순하게 당적별 의원 현황만을 고려하면 후반기 의장도 새누리당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저마다 자천타천 후반기 의장직을 염두에 두고 있고, 더민주당 의원들도 부의장직 등을 요구하며 거부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현 구도로는 새누리당 소속의원 5명 가운데 유력주자가 더민주당 의원 1명을 부의장 파트너로 선택해 더민주당 표를 흡수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물밑접촉을 통해 자체 조율을 거친다면 후반기에도 의장과 부의장직을 독식할 수 있다.

새누리당 정가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A의원을 의장으로 맡기고, B의원을 부의장으로 잠정 결정했다는 등의 추측성 루머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도덕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전언이다.

더민주당 관계자들은 화합과 소통의 정치가 되려면 후반기는 어느 한 당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하는 것은 정치도의가 아니라며 후반기 부의장 자리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강모씨(엄사면·65)는 “후반기 의장은 정치경험도 중요하지만 제일먼저 도덕성과 인간성을 갖춰야 지역민들을 떠받들지 않겠느냐”며 “부도덕한 행위로 인해 시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인물들은 스스로 의장직을 포기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여야를 아우르고 지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의원을 추천해 뽑아야 한다”고 지역 민심을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1일 치러지는 후반기 의장 선출 방식은 일명 교황 선출 방식으로 7명의 시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기재해 투표함에 넣고, 그중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면 의장이 되는 방식이다.
만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지지자가 없을 경우 2차까지 진행하고, 그래도 과반수 지지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에 대한 3차 결선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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