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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지역 초등학생 '글로벌 역량' 키운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6-06-04 08:15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청도초 학생들과 교류 행사 가져
3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청도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가 지역 초등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남대는 3일 청도초등학교(교장 김기한)에서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국내에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체험학습을 통해 지구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세계시민의식을 키울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원장 최외출)이 주관하는 '글로벌새마을정신 실천 연구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26개국 51명의 유학생과 청도초등학교 3~6학년 학생 38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26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각 학급별 교실로 나눠 들어가 자신의 국가와 전통문화, 음식, 의상, 놀이 등을 소개하고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청도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갖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영남대)

두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외국인들과 초등학생들이 함께 한국과 각 국가별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도초 나채선 교무부장은 "영남대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3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매년 학생들의 기대가 높다"면서 "학생들이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위해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한다. 여러 국가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전해 줄 편지도 미리 작성하는 등 프로그램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온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근면, 자조, 협동, 나눔, 봉사, 창조의 글로벌새마을정신과 세계시민정신을 실천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과는 차이가 크다"면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모두 지구동네(마을) 시대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한 공동체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좋은 교육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 '글로벌새마을정신 실천 연구학교'로 지정됐으며, 2015년부터 경북도 '글로벌새마을정신 실천 경북정체성 함양을 위한 연구학교'로 지정돼 학교 교육 현장에서 새마을정신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글로벌새마을정신 실천을 통한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기 위한 교육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 2014년 8개국 9명의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9개국 34명, 올해 26개국 51명으로 매년 그 참여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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