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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폐기물 플라즈마 발전시설 건립 업무협정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06-24 17:33

순수 민간사업...폐기물 처리시설 운영비 절감, 수입 창출 기대
24일 박홍률 목포시장(왼쪽)과 서준열 (주)더블유티이목포 대표이사가 폐기물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 거립 업무협정을 체결했다.(사진제공=목포시청)

전남 목포시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4일 (주)더블유티이목포와 목포 폐기물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정(MOA)을 체결했다.

시는 그동안 매일 수거한 1일 약 272t의 폐기물 대부분을 직접 처리하고 있으나 음식물류 폐기물은 처리시설의 용량 부족으로 1일 평균 약 25t을 민간이 설치·운영하는 시설에서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기존 시설도 노후돼 새로 설치해야 하는 상태이며, 지난 1995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위생매립장도 사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대체 매립지 조성부지도 없어 매립량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실정에 직면한 시는 폐기물 처리 대책을 모색해왔다.

그러다 (주)더블유티이목포로부터 폐기물 플라즈마 가스화 발전시설 건립 업무협의를 제안받아 지난 2014년 12월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MOA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사업은 순수 민간사업으로 사업부지 및 시설비 확보, 건립 및 운영 전반을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추진한다.

목포시는 시가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 272t 중 약 140t(음식물류 폐기물 63t, 전처리시설 잔재물 중 매립되고 있는 폐기물 77t)과 매립시설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 매립 장소를 굴착해 발생하는 위생매립장 순환이용정비 폐기물 118t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더블유티이목포는 대양산단 내 3만3535㎡의 부지를 마련하고 순수민간자본 1800억원을 투자해 1일 500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플라즈마 발전시설을 오는 2018년 말까지 건설해 2019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발전시설은 반입된 폐기물을 건조 및 분해 후 용융로에서 5000도이상의 고온 플라즈마 토치로 분해해 발생되는 합성가스가 터빈을 가동시켜 1일 15㎿의 전기를 생산·판매한다.

또 슬래그를 건설자재(암면)로 공급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함으로써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생산된 고온스팀은 인근 산단과 목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슬러지 처리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LNG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스팀을 공급받을 수 있어 시의 폐기물 처리시설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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