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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민선6기 2주년, 성과와 향후계획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안식기자 송고시간 2016-06-26 12:27

농가소득 증대,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순항
허기도 군수.(사진제공=산청군청)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건설’을 군정 방향으로 삼아 출범한 민선6기 산청군 허기도 군수가 오는 7월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산청군은 민선6기 전반기에 7대 역점시책 선정·추진 등 산청군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한방항노화산업을 육성을 통해 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산청군은 지난 2년 동안 군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한방항노화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에서 찾아오는 산청, 청정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촌의 열악한 정주환경으로 인해 군 단위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현실에서 산청군은 해마다 0.5% 이상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며 활력을 찾고 있다.

허기도 경남 군수가 단성?신안면 소재 시설딸기 재배 하우스 농가를 찾아 출하동향 등을 청취하며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부자 산청 구현

산청군은 민선 6기 출범부터 강조해 온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농업예산을 20% 증액 편성, 1읍면1소득 작목 지원사업, 농업소득증대사업을 추진한 결과 2년 전과 비교해 농가 소득이 527억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시설 5개소의 시설 확충에 이어 372개소의 청정 임산물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되고 있다.

또 지역 대표 작목인 산청딸기 명품화를 위해 ▶딸기 하이베드 시설지원(97농가, 20ha, 37억2000만원) ▶딸기하우스 에너지절감시설지원(36농가, 9ha, 10억4200만원) ▶시설원예 ICT융복합사업 등 시설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딸기 품질, 농가 소득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정 임산물 유통지원사업, 원료감 저장시설 지원사업, 임산물 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해 곶감, 표고버섯 등의 임산물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산물 수출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수출상담회와 미국과 호주에서 열린 해외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농특산물 수출에 전력을 다한 결과 2년 전에는 신선농산물에만 의존하던 수출 품목을 가공식품으로 다변화해 민선 6기 들어 2014년 6억원, 2015년 12억원으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허기도?산청군수와 현광훈 호주 퀸스랜드주 한인회 회장이 체결한 항노화산업 상호 교류 협약식.(사진제공=산청군청)

◆한방항노화산업 기반 구축 가속화

산청 한방항노화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금서면 매촌리 한방약초밸리조성이 완료돼, 원외 탕전원 등 항노화 관련 시설을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시천면 중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한방항노화 휴양 체험지구는 프리미엄 한방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산청군은 한방항노화산업 추진에 컨트롤 타워가 될 한방항노화 포럼 창립대회를 지난해 8월 개최한 이후, 12월 국회에서 한방항노화산업육성 법제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올해 5월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했다.

앞으로 포럼의 정례 활동으로 분과의원별 의견을 수렴해 로드맵을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서비스 관광 사업화 추진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의보감촌 전경.(사진제공=산청군청)

◆한방항노화 특화산업 추진

산청군은 휴롬 등 10개 기업과 2014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560억원(10만2847㎡) 규모의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해 100% 사전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방힐링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을 기반으로 한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캠프)’를 올해 3월부터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방온열체험, 별빛 힐링음악회 등 우수한 한방인프라를 이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 힐링 산청의 인지도를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으로 찾아오는 산청 건설

민선 6기 취임 이후 군정방침으로 삼은 교육산청 실현을 위해 산청군은 2015년 9월 북부지역에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 신설을 확정 짓고 특별교부금을 포함 910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 신설이 확정된 산청고등학교는 오는 2018년 3월, 산청 중학교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산청군은 군민의 폭 넓은 교양 함양과 역량 강화를 위해 군민교양강좌, 평생교육강좌, 특기·적성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청정 산청 이미지 고양, ‘치유의 숲’ 추진

산청군은 녹색산청 조성을 위해 녹색산림과에 녹색담당을 신설해 가정정원을 시작으로 마을 정원, 읍면 정원 각 51세대, 46마을, 80개소를 가꿔 나가고 있으며, 7개소의 녹색 뚝방길을 조성해 산청의 청정한 이미지를 높였다.

산청군은 또 동의보감촌 한방휴양림 인근 금서면 특리 산 79-2번지 일원 56ha에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치유센터 1동(500㎡), 치유숲길 12개소, 풍욕장, 삼림욕장 등 숲을 이용한 자연치유 시설이 조성되면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차별화된 숲 체험과 산림 치유가 가능해 힐링관광의 중심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기도 군수(왼쪽)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엔지피와 전기시설 일체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후원 시공하는 장기후원 약정서를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청군청)

◆도시 개발과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

지난 2년 동안 산청군은 시천, 단성, 신안, 금서 면소재지권 종합정비사업과 121농가에 3억1000만원을 투입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등 농촌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특히 도시가스(LNG) 보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포함돼, 2019년 산청읍 지역 공급을 목표로 도시가스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산청군은 정부의 녹색성장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해 2월 에너지관리공단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부문(5개 사업, 75개소)에 태양광 581kw, 태양열 420㎡, 풍력3kw를, 일반주택(78개소)에 태양광 165kw, 태양열 277㎡, 지열 122kw를 보급했다.

또 융복합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심원 융복합 지원사업은 7억4000만원의 사업비, 태양광 20kw, 소형풍력 3kw, 태양열보수 918㎢ 규모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열린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찾은?외교사절단이 산청한약방에서 약재썰기 체험 모습.(사진제공=산청군청)

◆차별화된 축제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선정돼,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대표 웰빙 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5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83만명 방문, 35억원의 수익, 28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청정 산청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지난해 10월 개최된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에는 목표 관람객 32만명을 넘는 52만명의 관람객이 산청을 찾았으며, 산청만의 풍성한 체험꺼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사업 추진

‘ 2013년 엑스포’ 개최 이후 치유와 힐링의 명소로 알려져 있는 동의보감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군은 엑스포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동의전 등의 전시관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 숲속 수영장, 친환경 한방미로공원, 한방자연휴양림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힐링 관광인프라를 확충했다.

황매산권 관광지와 동의보감촌을 연결하는 산청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유관기관과 현지여행사와의 6회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동북3성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16회에 걸친 220명의 해외 관계자 팸투어를 시행하고 91회에 걸쳐 4000여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기도 군수 취임 초기 ‘한방항노화산업의 메카’, ‘힐링관광의 중심지 산청’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제시한 총59건의 공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딸기농사 시설개선사업 지원 ▶서부지구 친환경 캠핑장 조성 ▶계남천 지방하천 정비 ▶황매산 입구 편의시설 확충 ▶산청FC 운영비 지원 등 19건의 사업은 완료했고, 나머지 사업은 52%의 진도를 보이며 정상 추진되고 있다.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지리산곤충 전시관에 전시된 곤충.(사진제공=산청군청)

◆곤충자원화 거점보육센터 조성 등 7대 역점시책 추진

산청군은 민선6기 후반기에 7대 역점시책과 군정 발전을 위한 30대 전략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농업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유임야에 밀원수를 식재해 양봉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을 도모한다.

또 지역행복생활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곤충자원화 거점보육센터를 조성,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한다.

산청 대표 특산물인 흑돼지는 생산, 가공, 관광까지 연결한 대규모 타운을 조성,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건립 중에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비롯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하고, 산엔청 쇼핑몰을 SNS와 대형 오픈마켓과 연결해 농가에서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

교육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거점 기숙형 중고등학교가 계획대로 2018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살고 싶은 산청’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대원사 계곡에 생태탐방로를 개설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따라 경호강 관광개발을 추진해 사계절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를 조성하게 된다.

산청군은 청정산청의 자원을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중국의 미세먼지와 국내 환경오염으로 인해 갈수록 공기가 오염되고 있어 산청지역 지리산의 청정공기를 상품화할 수 있는 지리산 내츄럴에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올해 5월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 계획변경을 신청했으며, 경남도와 협력해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산청읍 전경.(사진제공=산청군청)

산청읍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산청읍 종합정비사업과 산청읍을 일주할 수 있는 힐링로드 조성,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청읍이 소재지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과 가뭄으로 인해 수자원이 고갈되고 수질이 오염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수자원 확보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수자원 확보를 위해 읍면별 저수지 16개소를 확충한다.

방곡지구와 오성지구 등 2개소는 이미 착공했으며, 나머지는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소수력 발전시설과 저수지주변에 공원을 조성해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산청군의 역점사업인 한방항노화산업은 지난 2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착공,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단계적 조성으로 하루 빨리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허기도 군수는 “후반기에도 군정목표 달성과 산청군 발전을 위해 선정한 30대 전략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하나된 산청의 발전을 위해 군민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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