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뉴스홈 인터뷰
(인터뷰)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원장, 유방암 진단도 인공지능 전성시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06-27 11:30

서울유정갑 외과의 김한석 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유방암 인공지능 검사 및 치료전문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한석 서울유정갑외과 의사를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돼, 정확성을 높임으로서 여성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이 사라질 전망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방암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나

갑상선암은 과(OVER)진단이라는 보고들이 많은 바,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전체 암중에서는 4번째 여성암 중에서는 1위다.

▶한국 여성들에게 유방암이 많아지는 이유는

유방암은 대표적인 서구 생활방식의 질병이다. 더불어 임신을 하거나 수유를 할 때 여성호르몬 노출 시기에 단절이 생기는데, 우리나라는 출산률이 낮아 그 시기가 크게 줄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드는데

당연하다. 그러나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 여성들의 특징으로 인해 다른 나라의 여성들보다 유방암을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국 여성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서양여자들의 유방의 경우 면적이 크고 초음파 검사에서 좀 더 쉽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으나, 동양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으로 유방암 진단이 어렵다.

▶치밀유방이란 무엇인가

치밀유방이란 전체 유방 부피 중에서 유선조직과 섬유조직이 높게 조밀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유방 촬영술의 정확도를 크게 떨어 뜨린다

한국 여성 대다수의 유방 치밀도가 매우 높고, 한국의 유방암은 특징적으로 젊은 여성의 유방암이 매우 많은데 젊을수록 치밀 유방이 훨씬 많다는 특징이 있다. 유방 촬영술로 치밀 유방은 검진이 어려워 초음파 검진이 매우 필요하다.

▶정부는 초음파 검진을 지원하고 있는가

정부는 국가 암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4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 초음파가 아닌, 단순한?촬영술을 지원하고 있다.

▶유방 초음파가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 초음파 검진이 낮은 이유는

아직 비보험 항목이라서 대체적으로 비싸고, 의학적인 수요에 비하여 실제로 유방 초음파를 실시하는 전문가들과 병원도 적어서 여성들에게 홍보가 덜 되어 있다.

예시화면. 왼쪽은 종양을 양성으로 보조한 예이고, 오른쪽은 종양을 악성으로 보조 판단한 사례이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비슷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축척된 자료를 활용 모양, 크기 등을 통해 양성 및 악성을 판단해서 알려준다.(사진제공=유정갑외과)

▶유방 초음파 진단에 인공지능이 사용되면 유방암 검진에 어떤 도움을 주나

무엇보다도 다른 초음파와 마찬가지로 유방 초음파도 시술 하는 전문의들마다 결과가 주관적이라서 측정치의 편차가 심하다는 점도 큰 문제였다. 초음파를 보면서 모양 및 크기 등을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 고민해야 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한 유방초음파 기계는 의사의 판단을 보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방 초음파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병원은 이번에 몇몇 기업들 후원과 탤런트 라미란씨와 같이 유방 초음파 캠페인을 하고있다. 중요성을 알리고 매일 4명의 여성들에게 유방 초음파 검진을 해 주고 필요하면 양성 혹도 제거해주는 유방암 검진 캠페인을 한달 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한석 원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대학원 졸업,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 서울대병원 외과 진료교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임상연구 그룹장, GE healthcare 성장전략 한국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