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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로드킬 예방, 생명보호와 사랑의 실천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6-06-27 13:05

춘천경찰서 후평지구대 안현국 경위
춘천경찰서 후평지구대 안현국 경위.(사진제공=춘천경찰서)

며칠전 시내 도로를 순찰하다가 로드킬로 인해 수달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로드킬은 고라니, 너구리 등 동물들이 도로에 나왔다가 차량에 치여 죽는 것을 말하는데,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동물인 수달이 시내 도로상에서 로드킬을 당한 채 발견되어 너무나 안타깝다.

이러한 로드킬 사고로 많은 동물들이 피해를 입으며, 야생동물을 피하거나 충격한 운전자도 무리한 급제동이나 핸들조작 등으로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로드킬은 동물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 운전자의 관점에서 로드킬 예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린다.

먼저 ‘야생동물출몰지역’경고판 등 위험예상구간에서는 과속하지 않고 서행운전을 함으로써 갑자기 출몰하는 야생동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야간 운행시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전조등을 끄고 경적을 울려야 한다.

세 번째, 야생동물이 전방 도로에 출현시 핸들을 급조작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로드킬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2차, 3차 후속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빨리 야생동물 사체를 도로 밖으로 옮기거나 112 또는 해당 도로관리청(지역번호+120, 1588-2504)에 신고한다.

로드킬 예방법을 익히고 운전하자. 그러면 차량 탑승자와 야생동물 모두가 안전해진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보람도 있을 것이다. 야생동물의 생명보호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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