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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다보스 포럼’ 특별세션 참석해 연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6-06-28 01:35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창조경제, 규제개혁, 신산업육성 등 우리의 정책 소개
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중국의 톈진 메이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특별세션에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무총리실)

리커창(Li Keqiang, 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27일 톈진에서 개최된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특별세션에 참석해 연설했다.

황 총리는 27일 오전에 리커창 중국 총리 및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과 개막식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특별세션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연설했다.

연설에서 황 총리는 “세계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현실세계의 거의 모든 사물이 ‘지능화’되고, 인터넷 가상공간과 물리적 세계가 서로 연결돼 초지능성과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생산성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정부는 지난 3년간 벤처ㆍ창업 제도개선 및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충하는데 노력, 사상 유례없는 벤처?창업의 열기를 경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7일 중국의 톈진 메이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하계 다보스 포럼’ 특별세션에서 연설한 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무총리실)

아울러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개선 및 금융개혁ㆍ교육개혁 등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의 개발과 효율적 활용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4차 산업혁명의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창조적 혁신 노력을 통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기조연설이 끝난 뒤 약 10분 동안 이어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과의 대담에서 17개 시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소개한 뒤 2300여개의 창업기업과 지역중소기업 지원 등 스타트업 협업 모델을 설명했다.

황 총리의 금번 하계 다보스 포럼 참석은 우리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구상과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려 인식과 관심을 제고하고, 세계경제포럼(WEF) 및 동 포럼 주최국인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동 포럼에는 키르키즈스탄 총리, 홍콩 행정장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 등 90여개국 정부인사, CEO, 학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과 그 전환적 영향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황 총리는 28일 한국문화원 방문과 한-중 총리 회담을 위해 이날 오후 북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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