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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알렌 센트안지 세이셸 문화관광부 장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6-07-15 14:05

알렌 센트안지 세이셸 문화관광부 장관./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세이셸관광청은 최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관광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 주최를 위해 방한한 알렌 센트안지(Alain St.Ange) 세이셸 문화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세이셸 관광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 불릴 정도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 소개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차츰 입소문을 타며 여행객이 꾸준히 증가 추세다.

활달하고 유머감각 넘치는 첫인상의 센트안지 장관은 이번 방한 목적에 대해 "한국에서 세이셸이라는 국가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한국 관광객 유치 방안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2010년 2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세이셸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500명을 기록했고 올해 1800명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안지 장관은 "현재의 수치도 큰 성과라 생각하나, 오는 2020년까지 1만명이라는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이미 활성화된 유럽 시장에 비해 아시아 시장은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재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가 일본까지 관할하고 있으며 먼저 한국시장을 충분히 활성화시킨 뒤에 일본시장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트안지 장관은 "한국인의 새로운 관광목적지로 포지셔닝 시키고자 하지만 제대로 자리 잡기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시장 특성에 맞는 섬세한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가 올라가면 세이셸에 가고 싶은 마음과 동기가 생기게 되고 실제 방문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을 표현하며 "1만명이라는 목표는 경쟁시장인 몰디브, 모리셔스 등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이셸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층에 대해서는 "개별자유여행객이 상시 방문하고 있으며 에코마라톤, 카니발축제 등 문화스포츠 행사 참가 비중도 높고 무엇보다 신혼여행을 온 허니무너가 80%로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센트안지 장관의 설명처럼 최근 몇 년 사이 허니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세이셸은 연중 우기가 없고 언제나 해수욕이 가능한데다 치안이 안전하고 호텔시설이 훌륭해 타 허니문목적지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이셸은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객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인구 9만의 작은 나라에 400여개 호텔, 1만10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 점유율도 62%에 이른다"고 강조한 센트안지 장광은 "세이셸의 수많은 섬은 각기 개성이 있고 거리도 가까워 하루에 두세 개 섬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관광 인프라에 대해서는 "세이셸에는 골프코스 2개가 있는데 특히 콘스탄스 르무리아 리조트 내에 위치한 18홀 디자이너 골프코스는 해외에서도 이 코스만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훌륭한 곳인데다 투숙객에게는 그린피가 무료"라며 "언덕 위에서 아름다운 해변으로 공을 치는 감동을 느껴보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센트안지 장관은 "대부분의 관광지는 직접 방문해보면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못해 실망하게 되지만 세이셸의 경우 그 반대라는 사실은 전 세계 사진가들이 공통으로 인정했다"라며 "보다 많은 한국 관광객들을 세이셸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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