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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없고 쓸데없는 짓만 하는 부산교통공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07-17 06:37

부산교통공사의 지하철 여성배려칸 추진에 부산시민들 불만이 폭주하고 있음에도 부산교통공사는 이같은 시민들의 의견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시행전부터 시행 후 현재까지 수천건의 반대 민원 제기에도 꿋꿋하게 여성배려칸을 강행하고 있는 뚝심의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가 시민과의 소통은 잊은채 난데없는 ‘청렴 결의대회’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과 고객의 의견은 무시하면서 왜 쓸데 없는 짓만 골라서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는게 부산시민의 목소리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3일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청렴 BI 선포식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종흠 사장은 “부산지역 최대 공기업으로서 시민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는 청렴하고 경쟁력 있는 최고의 부산교통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우선 부산지역 최대 공기업이라고 자부하는 부산교통공사가 왜 부산시민의 의견을 묵살하냐는 의견이다.

부산시민 김모씨(39, 동래구 안락동)는 “규모만 크면 뭐하나. 부산 여성 남성 할거 없이 여성배려칸 필요없다 주장하는데 왜 그 의견은 듣지도 않나”고 말했고, 임모씨(여 25, 금정구 장전동)는 “여성배려칸 폐지와 관련해 고객 게시판에 수차례 글을 올려도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윤모 씨(여 28, 수영구 광안동)는 “고객과 소통도 없이 어떻게 신뢰와 감동을 준다는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고, 황보모씨(여 31, 영도구 청학동)는 “청렴 결의대회같은 쓸데없는 짓거리 하기전에 부산시민과 고객의 목소리부터 듣는 부산교통공사가 되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알면서도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가 과연 언제까지 시민의견을 묵살하고 여성배려칸을 강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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