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영양군의회 '햇고추 가격안정화 대책' 대정부 건의문 채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6-07-22 18:11

22일 경북 영양군의회가 '햇고추 기격 안정화 대책마련 촉구' 건의문 채택을 끝으로 3일간 일정의 '제225회 영양군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의회)

경북 영양군의회(의장 김시홍)가 "햇고추 기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양군의회는 22일 225회 임시회 마지막 일정으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한-칠레 간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중국산 고추의 수입 급증으로 가격이 폭락해 고추재배 농업인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햇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건고추의 생산 원가를 상회하기 전까지 건고추 정부비축수매 물량의 시장방출을 억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의원들은 "2011년 600g기준으로 평균 1만2000원이었던 건고추 가격이 2012년 이후 4년 연속 폭락해 평균 6000원을 밑돌아 최저 생산비마저 못 건지는 등 존폐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처럼 계속되는 고추가격폭락과 고추 재배면적의 지속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햇고추 가격의 안정화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고"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건고추 정부비축수매 물량의 조기 시장방출과 2016년 건고추 TRQ(저율관세할당)물량 수입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낮은 관세로 수입되는 건고추 TRQ(저율관세할당)물량 수입시기를 햇고추 수확과 건조가 끝나는 이후로 최대한 늦추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군의회는 "고추의 생산기반 유지 및 수급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영양군의회는 지난 2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제225회 영양군의회 임시회를 열고'영양군 공익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외 4건 등 총 6건의 안건과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고 22일 폐회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