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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승연, 아이돌 딱지 뗐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6-07-23 21:30

 아이돌 이미지가 컸던 한승연이 딱지를 뗐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에서는 남친과 여행가는 척 해야하는 굴욕을 당한 정예은(한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예은은 1주년 기념일에 사은품을 선물로 준 남자친구에 실망했다. 설상가상 송지원(박은빈 분)이 남자친구가 선물 뭐 줬냐며 캐묻자 그는 “주말에 춘천으로 여행가기로 했다”며 거짓말했다.

결국 정예은은 주말이 되자 남자친구와 여행가는 척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섰고, 한참을 떠돌다 영화관에서 홀로 영화를 보며 웃다가도 슬퍼하는 등,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핸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승연의 연기도전에 대중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방송 2회 만에 그 우려는 말끔히 씻어졌다. 그는 자연스러운 표정연기는 물론, 또렷한 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

앞서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MBC ‘왔다! 장보리’에서 조연으로 등장한 바 있는 한승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한층 발전한 연기는 괄목할 만하다. 이를 꿰뚫은 한예리는 ‘청춘시대’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활동을 오래 했던 친구라 만나기 전에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단하고 다부진 배우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정말 준비된 배우이다”며 배우로서의 재능을 칭찬하기도 했다.

자료사진.(사진출처=JTBC '청춘시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할 한승연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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