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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해양문화, 해녀(海女)의 이해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7-24 21:23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제11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울산의 해양 문화, 해녀 -제주에서 울산으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곡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울산 역사 속의 제주민 -두모악·해녀 울산에 오다-’와 연계한 행사다.

행사는 (1부) 울산의 해양문화, 해녀에 대한 특강(안미정 교수(한국해양대학교)), (2부) 해녀 관련 시 낭송, (3부) 특별전 해설 등으로 진행된다.

대곡박물관은 오는 7월26일까지 참가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제주도 사람들이 울산으로 이주 해, ‘두모악’이라 불리면서 마을을 이루고 살았던 사실은 울산부 호적대장, 학성지 등에 기록돼 있다.

지난 1890년대부터 제주 해녀들이 울산 바다에 와서 활동했으며, 이들은 주로 초봄에 와서 추석 전에 돌아가는 방식으로 수십 년간 울산을 다녀갔다.

이들은 주로 쓰임이 많았던 우뭇가사리와 미역 등을 채취했으며, 일부는 울산에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박물관 측은 “특강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제주에서 울산으로 온 제주민과 해녀들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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