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주호영 "당내 계파 갈등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당 대표 출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진화기자 송고시간 2016-07-26 12:06

2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좋은세상만들기'에서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의원이 인터넷신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25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의원이 인터넷신문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공천에서 떨어졌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것만큼 더 큰 변화의 상징성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지난 4.13 총선에서 공천에(컷오프) 배제됐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며 "당내 계파 갈등으로 공천에서 배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당 대표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상황이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해도 어려운데 특정 계파가 등장하면 반드시 필패이다"며 "중립적 지도부가 대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역대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1당을 지키지 못한 것은 처음이다”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난 공천 당시 계파싸움과 막장공천이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이것은 민심 이반을 넘어 민심이 성을 낸 것”이라며 “여기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하는데 또 다시 전당대회에서 계파 간 대결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원내대표를 거치지 않은 당 대표는 없었는데 지금까지의 주자들은 원내대표를 거친 후보가 없다”며 “하지만 저는 당 대표와 함께 당 3역이라 할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 탈당 문제와 관련 “반대한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서 “당이 정권을 창출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한 자세이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화해의 전당대회, 새누리당이 확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변화의 전당대회, 인재를 발굴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며 “주호영은 계파적 이익을 주장하지 않았고 중립적이며 편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경북 성주 배치에 대해 “2년 동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사람”이라며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왜 필요한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자파 유해성은 어떤지, 배치지역 선정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정부 설명부족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전병길)가 주최하고 100여 명의 인터넷신문기자들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