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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김무성' 전당대회 앞두고 만났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07-27 14:23

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KTX 김천구미역에서 조우한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당대표 출마한 이주영 의원이 KTX김천구미역에서 깜작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의원실 관계자와 아시아뉴스통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주영 의원이 김무성 전대표와의 만남이 있을 것인지에 질문에 "만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만남의도는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여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24일 오후 KTX 김천구미역에서 이뤄졌다.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를 방문한 이 의원은 김천구미역에 도착을 했고 김무성 전 대표도 구미역에서 기차를 타려는 상황에서 두사람의 만남이 있었다. 또한 이들은 총 3회에 걸쳐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실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서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나게 된 것"이며, "김 전 대표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보좌진들의 수행 없이 김천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고, 서울로 오는 동안 이들은 한 기차에에 동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역에서도 기차에서 내리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견된 것인지 아니면 의도된 만남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도를 해도 세번이나 만남은 쉽지 않은데 이상황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혹시 김무성 전 대표가 당권도전에, 이주영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렇다' 라고 말은 하지 않았다.

이들의 만남도 중요했지만 정치권서에 관심은 이 두 사람의 대화내용이다. 이번 전당대회에 김 전 대표의 역할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전 대표 스스로도 “비주류 후보를 밀겠다는 것은 당연한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점에서 만남은 사담보다는 당대표 후보인 이 의원과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의원은 범친박으로 알려진 인사로, 김 전 대표와는 일부 사안에서 비박계 단일화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는 기자회견도 한 인물이다. 물론 이 의원이 계파색이 옅다는 점에서 김 전 대표에게 지지요청이 있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 측은 "이주영의원이 이렇다 할 말은 하지 않았다"며 "김전대표와의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고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또 다른 여운을 남겼다. 김 전 대표 측도 “김 전 대표의 개인일정이었기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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