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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부 보성군수,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해수녹차센터 건립 ‘추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6-07-29 09:18

이 군수, 최연소 서울시의장 출신...보성군 발전 자신감 ‘넘쳐’
이용부 전남 보성군수.(사진제공=보성군)

이용부 보성군수가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7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279㎡(지상 3층)에 해수노차센터를 건립,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예당습지 생태공원,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별교전통시장 현대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이용부 보성군수가 권역별 특화 신소득작물 개발로 생명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Q. 민선 6기 전반기 2년 동안의 성과 및 중점추진 사업이 무엇인지?

민선6기 보성군수로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돌이켜 보면 그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행정의 창의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군정 전반에 걸쳐 제 2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본다.

그동안 모든 군민이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여 군 유휴지를 활용한 영업용 차량 차고지 유치로 현재(7월 4일 기준) 지방세수 329억원의 지방세수입을 돌파했으며, 앞으로 6만대까지 유치해 약 540억원의 세수를 확보할 계획으로 지방재정확충에 든든한 영양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

또한 각 분야에서 50개 수상과 94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09억원의 사업비 확보로 지역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특화품목을 개발하여 농가소득증대, 보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미미보’선포를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 등 희망과 행복을 심는 생명농업육성에 내실화를 기할 것이다.

이외에도 정부합동평가 4년 연속 우수, 정부3.0 실적평가 우수기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4년 연속 대상 등 녹차미인보성쌀 전남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9년 연속선정 등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Q. 전반기 때 아쉬운 점은?

첫째로 초선은 누구나 겪어야할 일이지만, 전임자들이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방향설정을 세우는데 서로의 생각과 관점이 다르기에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저는 단 한건의 사업도 중단 없이 마무리했고, 몇 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두 번째, 어느 지자체나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로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지역경제성장에 어려움이 많다. 우리 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의 33.5%가 넘는 슈퍼고령사회로 타시군에 비해 노인인구가 월등히 많다.

그래서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 어르신 일자리 전문기관인 ‘보성시니어클럽’ 운영 등으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우수기업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취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하반기 2년 군민들을 위해 어떠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가?

보성은 물 좋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으로서 사계절 푸르른 차밭, 드넓은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산, 바다, 호수와 어우러진 매우 아름다운 고장이다.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생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아 보성만의 역사문화 자원을 스토리텔링화하고 관광상품화하여 역사와 문화가 꽃피는 보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지상3층 연면적 4279㎡에 지역 고유자원인 해수와 녹차 등을 이용한 해수탕, 테라피 등 치유기능 시설을 갖춘 해수녹차센터를 건립하여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우리군은‘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56억원을 확보하고 총 80억원의 사업을 추진하여 2018년까지 녹차의 역사, 문화, 관광산업이 어우러지는 집적화된 단지 조성을 통한 농가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GLD(greentea&light, leisure, district)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생동하는 역사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보성 열선루 중건, 태백산맥 테마파크 조성,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예당습지 생태공원 조성,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벌교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신소득작물 개발 보급 사업 추진 등으로 풍요로운 생명농업 육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Q. 최연소 서울시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서울에서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고향 군수로 취임 후 2년이 흘렀는데, 소회가 어떠한지?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어른이 돼 성공하면 고향에 돌아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싶었다.

서울시 의정에서 얻은 소신과 경험은 군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보성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리더로서의 가교 역할이 제가 수행해야 할 과제이며 운명이라고 본다.

만남과 동행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했으며,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지만 너무 재밌고 행복하며, 막중한 사명감도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민선 6기의 목표는“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보성”이다. 군민의 삶의 현장에 찾아가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군민 모두가 보성의 주인이며, 현장행정.책임행정·위민행정·소통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풍요로운 생명농업, 희망나눔 맞춤복지, 생동하는 역사문화, 감동교육 인재양성, 군민중심 소통행정에 중점을 두고 군을 이끌어 나가면서 모든 군민이 행복한 군민행복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겠다.

Q. 보성군 인구가 4만 5천여명 가량 되는데, 노인인구 특히 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독거노인들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항구적 대책은 무엇인가?

노인문제는 시급한 과제로써 건강 100세 시대에 맞는‘살맛나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행복택시 확대 운행으로 교통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써 나가고 있다.

민선6기 전남도내 최초로 도입된 보성군 행복택시는 저의 공약사항으로 2014년 10월, 16개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운행 했으며, 2015년 1월부터는 36개마을을 대상으로 본격시행하고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최소한의 이동권 확보와 농어촌복지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홀로사는 독거노인을 위해 보성읍, 복내면 2개소에 공동생활홈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 일자리 전문기관인 ‘보성시니어클럽’운영, 부모님 건강체조방, 사계절 힐링 프로그램 등 노인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건강 100세 시대를 활기차게 열어가고 있다.

Q. 보성의 대표적 특산물이 녹차인데, 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면서 군수 품질 인증제도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가?

녹차수도 보성은 대한민국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경제의 중요한 보성의 차시장은 커피에 밀려 위축되는 등 국내.외의 여건이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녹차 이미지 변신을 위해 보성티업, 녹차앰풀, 블렌딩차, 액상차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생산하여 보성차가 융복합 6차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보성녹차의 엄격한 군수품질인증제와 7년 연속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 국제유기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수출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지난 4월에는 유기농 보성녹차분말 4톤을 차의 종주국인 중국에 수출하면서, 보성녹차 ‘제 2부흥기’를 맞아 녹차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이제 보성의 차는 마시는 음료로만 승부하지 않는다. 차와 관련 문화, 예술, 교육, 체험의 융합으로 보성차산업의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Q.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기 낳기 좋은 보성군의 지원정책은?

지난해 우리 군은 ‘분만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매년 복지부로부터 2억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되었다.

행복지수가 높은 품격 있는 보성을 위해 군민의 바람이었던 외래산부인과 유치로 지역 산모들의 출산환경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성아산병원에 외래산부인과가 개설 운영되고 있어 지역 산모들에게 안전한 출산환경 제공과 산부인과 접근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간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행복하고 건강한 아동복지를 위한 보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6년 군 시책으로 양육에 필요한 물품지원서비스를 통한 출산 친화적 환경조성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건강한 보성을 만들고자 산모들에게 마더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더박스에는 신생아의 스토리가 있는 아기 발도장 액자와 출산 축하용품이 들어있다.

또한, 현재 우리군은 출산양육지원금으로 출산일을 기준으로 2년간 지원하되 첫째아는 240만원(매월 10만원), 둘째아는 360만원(매월 15만원), 셋째아는 600만원(매월 25만원), 넷째아는 720만원(매월 3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960만원(매월 4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군은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아기 낳기 좋은 보성 만들기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Q. 보성하면 휴양림과 관광명소가 많은데, 특별히 관광객들이 찾아와 1박 이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 한곳을 소개한 다면?

힐링, 치유, 체험을 겸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시고 싶은 분께는 제암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하고 싶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모든 객실의 벽과 천장을 편백나무로 꾸민 숲속의 집 24동, 제암휴양관 23실을 갖추고 있으며, 오신 분들은 누구나 대만족할 것이다.

1996년 개장 이후 야영장, 물놀이장,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했으며, 특히 휴양림 내에 있는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편백나무숲 5.8㎞의 전 구간이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고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약자들도 평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젊음을 만끽하고 모험을 짜릿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시설과 짚라인 시설, 숲속교육관과 숲속휴양관이 완공되어 대학생 MT의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Q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군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주민과의 약속을 내실 있게 지켜나갈 것이고, 투명하고 비전 있는 군정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군민행복시대를 더욱 앞당기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군민 여러분은 제부모이고, 형제이고, 가족이다. 여러분의 행복이 제 행복이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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