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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벼 병해충 예찰 방제 ‘총력’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강연만기자 송고시간 2016-08-05 11:43

경남 남해군은 최근 벼 병해충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관내 논에 병해충 발생이 적어 포장상태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중앙예찰단,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관내 병해충 상습발생 우려 지역인 이동면 난음마을과 설천면 덕신마을을 대상으로 합동 벼 병해충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예찰은 최근 이상기온이 계속됨에 따라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의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

정밀예찰 결과, 이앙 시기가 빠른 논에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이 일부 관찰됐으나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는 벼멸구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흰등멸구는 타 지역보다 발생밀도가 낮아 전반적으로 포장상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 같은 결과가 최근 대대적으로 실시한 항공방제와 각 농가의 적극적인 개별방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지난달 중순 무인헬기 17대, 드론 3대를 투입해 관내 2384만㎡ 농경지를 대상으로 벼 병해충 무인항공방제 사업을 실시했다.

방제가 용이한 지역뿐만 아니라 드론을 활용해 전선줄 등이 많은 방제 사각지역에도 적극적인 항공방제를 실시, 벼 병해충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농가에도 적극적인 개별방제를 당부해 병해충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병해충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군 식량작물팀 관계자는 “아직 방제를 실시하지 않은 농가는 오는 6일~10일까지 남해군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항공방제 시기에 맞춰 개별적으로 방제를 실시하면 그 효과가 더욱 크다”며 “현재 각 읍·면사무소에서 오는 2017년 벼 병해충 항공방제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므로,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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