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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 광주 제일의 복지거점 금고로 비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배준철기자 송고시간 2016-08-17 16:58

정혜미 기자의 '양노진 MG서광주새마을금고 이사장' 심층 인터뷰
지난 8월 1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물대상 서민금융기관부문에서 MG서광주새마을금고 양노진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지난 8월 1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MG서광주새마을금고 양노진 이사장이 고객만족경영(서민금융기관)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이사장은 MG서광주새마을금고를 지역의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에 힘썼을 뿐 아니라, 나눔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차상위계층 지원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양 이사장은 “올해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받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질이라고 생각하고, MG서광주새마을금고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옛말에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행복은 나눌수록 두 배가 된다고 하듯,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으로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 지원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양노진 MG서광주 새마을금고 이사장(가운데)이 인재양성을 위한 광산장학회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제공=MG서광주새마을금고)

◆명예로운 공직자이자, 나눔 실천가로서 정평

양노진 이사장은 지난 1965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광산군 농촌지도자로서 농촌부흥을 일으킨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1968년 ‘상록수 공무원’으로 발탁됐다.

이후 양 이사장은 광산군청에 몸담아 20년간 식량증산운동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농촌주택개량 등 농촌근대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구청의 농산과에서 근무하며 특용작물재배, 양송이재배를 담당했던 그는 수차례 실패했던 양송이재배의 성공사례를 남기며 큰 족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양 이사장은 공직생활 중 남다른 추진력과 따뜻한 배려심으로 동료와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IMF사태를 맞아 구조조정이 추진될 때, 총무국장이었던 그는 2년의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명예퇴직을 자처하며, 공직생활을 마감한 것도 후배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서 비롯됐다.

대통령 근정훈장을 수상하며 명예롭게 퇴직한 양 이사장은 광산장학회 창립에 참여해 6년간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당시 양 이사장은 무보수로 활동하며 60억 원을 모금해 2천여 명에게 2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개인 출연금으로 19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후 MG서광주새마을금고 전임 이사장의 신임을 얻으며, 부이사장으로 몸담고 있다가 주위의 권유로 지난 2007년 MG서광주새마을금고 제3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4대 이사장까지 연임하며 장학사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양 이사장은 공직생활 중 수해복구 및 농어촌환경개선 유공 대통령 표창(1989) 등 3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인물로서 그간 존경받는 인물대상 수상(2013),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수상(2014),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2016) 수상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 9일 MG서광주 새마을 금고에서 열린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식'에서 양노진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MG서광주새마을금고)

◆뛰어난 경영전략과 추진력 증명

광주광역시의 복지금융의 메카 MG서광주새마을금고의 중심에는 양노진 이사장이 있다.

그는 지난 2009년 파산한 송정금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합병과 신속한 경영안정화를 달성해 저력을 과시했다.

당시 예·적금 400억 원과 대출채권 100억 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선대위 변제금에 따른 무이자와 영업권 등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이듬해 손실금을 전액 보전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경영성과 그래프를 흑자로 돌려놓음으로써 뛰어난 경영감각과 추진력을 증명했다.

이어 1000억 원의 공제사업 달성은 물론 그룹별 평가 전국 2위,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또 그는 중앙회에 예금자보호준비금을 조성해 고객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했을 뿐 아니라, 인근금고로부터 P&A방식 등으로 예·적금을 이관해 이자 전액 변제가 가능토록 했다.

그 결과 인수 당시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당초 몇 백억 정도에 머물렀던 부실금고를 현재 자산 1,300억 원, 공제 1500억 원을 달성한 우수금고로 성장시켰고, 현재 지점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정이하 연체가 1%미만의 안정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예금 안정성’을 원칙으로 여기는 양노진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기반이 됐다.

뿐만 아니라, 양 이사장의 리더십은 금고의 경영구조 개선, 이윤 극대화, 탄탄한 성장 동력 마련 등 그간 이뤄온 빛나는 성과에서 나타난다.

MG서광주새마을금고는 지난 1986년 창립 이래 지속적 성장을 이어왔다.

2000년 비교평가 우수금고를 시작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상, 사업실적우수상, 수신증대실적 건전육성금고상, 공제연도대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광주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3년 경영평가대회 ‘최우수금고’ 선정에 이어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제22회 지역사회개발부문 ‘광산구민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영예를 안으며, MG서광주새마을금고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지난 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인물 대상에서 양노진 MG서광주 새마을금고 이사장(우)이 고객만족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혜미 기자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태극기 보급에 힘써

한편, 양 이사장은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차상위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다.

해마다 소외계층 대상으로 쌀을 기부해왔으며, 지난 연말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160세대에 10kg들이 쌀 160포대를 기탁한 바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밖에 양 이사장은 기초수급자에 대한 연탄지원, 차상위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급, 경로당과 독거노인에게 소화기 150개 지원, 지역골목 상권과 영세업자를 위한 자금지원, 병원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MG서광주새마을금고는 매년 총회에서 회원 자녀들을 선발해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외에도 광산군청이 중심인 광산장학재단에도 매년 1,000만원을 출연하는 등 총 4,500여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그는 “송정중학교 동창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약 6천만원을 모아 광산장학재단에 기정기탁한 것이 가장 보람”이라고 밝혔다.

또 양 이사장은 재난보호구역 주민 250명에게 재난보험가입시 부담하는 자기부담 비용과 장애인 검진비용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한편, 양노진 이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남의병들의 나라사랑정신 계승을 위해 ‘의병추모제’를 매년 10월 25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호남의병 현창사업추진 재단’ 설립 기금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1절 행사에서 한말의병추모제 및 태극기보급 실적의 나라사랑 수범 사례로 표창(광주시장)을 받은 바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7월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광산구에 태극기 1천개를 전달하며 의미 있는 행사를 마쳤다.

당시 MG서광주새마을금고에서 열린 ‘나라사랑 한가득 태극기 나눔 기증식’은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을 기리고, 나라 사랑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뜻을 담아 태극기를 무료로 보급했다.

이에 양 이사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광산구민 모두 태극기 달기에 동참해 뜻 깊은 광복 70주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었던 성과였다”고 보람을 전했다.

끝으로 양노진 이사장은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며,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부인을 향해 “나와 결혼해 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부인의 역할이 컸다.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전했다.

‘정직, 성실, 근면’을 생활신조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양노진 이사장은 회원중심의 경영과 나눔의 리더십으로 MG서광주새마을금고를 정상궤도에 올려놨을 뿐 아니라, 경쟁력을 키워 타 금융기관의 롤모델로 인정받는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올곧은 신념과 혁신적 마인드를 중심으로 MG서광주새마을금고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취재: 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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