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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는 김무성… 사드논의 있을지 주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08-23 19:13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22일 중국 방문으로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옌지와 훈춘, 백두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사진제공=김무성의원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22일 3박4일간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전 대표 측은 “옌볜(延邊)대학교에서 열리는 통일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옌볜대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으로 한·중 관계가 냉각기를 겪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김무성 전대표의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대표 재임 중인 지난 2014년 10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개헌 필요성을 포함한 자신의 정치적 구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배치와 관련해 한-중 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어 김 전 대표가 이번 방중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대권 행보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김 전 대표 측은 “중진 국회의원으로서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며 “2년 전에는 중국 공산당의 공식 초청을 받아서 갔고, 이번에는 민생 투어 중 시간을 내서 공부하려는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전 대표는 출국하기에 앞서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김 전 대표는 21일 출국준비를 위해 잠시 서울 여의도 자택에 들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퇴진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중국에서 돌아온 뒤에는 수도권 일대의 대도시 빈민 문제를 살피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이후에는 주말이나 연휴 중 민생투어를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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