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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추천하는 뉴질랜드 빙하 하이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6-08-24 12:26

태즈만 빙하를 걷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부부.(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름다운 뉴질랜드 대자연 모습을 담은 여행 필름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태즈만 빙하(Tasman Glacier) 얼음 동굴을 탐험하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처럼 빙하가 지니는 대자연의 웅장한 풍경은 누구에게나 이루 말할 수 없는 경이로움과 함께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뉴질랜드관광청은 늦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뉴질랜드 ‘빙하 하이킹’을 소개했다.

◆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빙하 여행

마오리어로 아오라키(Aoraki)라고 불리는 산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쿡(Mt.Cook) 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해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는 ‘태즈만 빙하 하이킹’이다. 전체 길이가 27km나 되는 태즈만 빙하는 조금씩 흘러가며 골짜기를 깎아내 놀라운 빙하 계곡이 만들어졌다. 카메론 감독은 태즈만 빙하 탐험에 나섰는데, 헬리콥터를 타고 고산지대에 착륙해 설산과 빙하 경관을 마주하며 하이킹을 즐겼다.

전문 빙하 하이킹 가이드와 함께 다양한 빙하를 경험할 수 있는 태즈만 빙하 하이킹은 단연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빙하 위를 직접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아오라키/마운트쿡의 인기 하이킹 트랙을 걸으며 웅장한 설산과 빙하를 지켜보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은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인데 후커 계곡에서 후커 강을 따라가다 빙하 호수로 이어져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트랙 대부분 구간이 평평하고 걷기 쉬워 등산 초보자와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만 하다. 다만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옷은 겹겹이 입어 준비하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쿡은 하늘에서 빙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헬기 투어 또는 빙하 호수 위에서 보트를 타고 빙하를 체험할 수 있다. 10월에서 5월 사이에 마운트쿡을 방문한다면 보트를 타고 빙하 끝의 태즈만 호수를 건널 수도 있다.

마운트 쿡 국립공원.(사진제공=뉴질랜드관광청)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웨스트코스트 남섬 빙하 여행

뉴질랜드 남섬의 서던 알프스와 태즈먼 해 사이에 위치한 웨스트 코스트에는 죽기 전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으로 손꼽히는 폭스 빙하(Fox Glacier)와 프란츠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가 있다. 온대 기후대에 있고 고도가 낮아 세계에서 가장 찾아가기 쉬운 빙하로 매년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연중 눈으로 덮여있는 빙하를 오롯이 발로 밟고 걷는 여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빙하를 오르는 하이킹 코스에 참여하거나 헬기를 타고 산꼭대기를 걸어보는 코스가 있다.

빙하가 시작되는 산 아래에서부터 가벼운 등산을 하듯이 빙하를 오르는 글레이셔 워크(Glacier Walk)는 반나절 코스와 하루 코스가 있어 체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투어에 참여할 경우 스파이크 신발 같은 기본 장비를 제공해주므로 방수 점퍼와 편안한 바지 정도만 갖추면 된다.

가이드와 함께 헬기로 산꼭대기에 착륙해 그 주변을 걸어보는 헬리 하이크(Heli Hike)를 해보면 빙하 최상부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에메랄드빛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권희정 뉴질랜드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뉴질랜드의 대자연과 사랑에 빠진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뉴질랜드 관광청이 함께 제작한 동영상 시리즈가 뉴질랜드닷컴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뉴질랜드 여행 발자취를 뒤쫓아 여행한다면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다양한 모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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