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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단위 최초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거창군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상문기자 송고시간 2016-08-27 16:33

배움으로 즐기는, 100세 시대의 행복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리는 거창군의 학습행사 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군 단위 최초로 경남 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거창군,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배움으로 즐기는 100세 시대의 행복’이란 주제로 진행되며, 전국의 평생학습 관련기관과 국민이 참여하는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생학습과 평생학습박람회란?

평생학습박람회를 알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이란 개념부터 알아야 한다.

평생학습은 말 그대로 태어나면서부터 생을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과 활동을 말한다.

수동적일 수밖에 없었던 학교중심의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평생토록 능동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교육, 즉 학습자 본위의 교육이 평생교육이다.

이러한 개념을 총망라 해, 실현시킨 것이 바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다.

박람회의 지나온 과정을 살펴보면 ‘전국평생학습축제’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1년까지 진행되던 평생학습행사가 2012년부터 박람회라는 타이틀을 걸었고, 같은 해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행사 내용도 단순한 축제로 그치지 않는다.

전국 평생학습도시 136개, 전국 평생교육기관, 국내외대학 등 우리나라 평생학습에 관련된 모든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발전했다.

우리나라 평생학습의 모든 내용을 담고, 주민 스스로 일생동안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활동, 체험까지 제시하는 최고의 행사다.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리는 거창군의 학습행사 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경남 거창 개최로 영호남 연결???남부지역민 화합도모

지난 4년간 평생학습박람회는 대전컨벤션센터, 제천시, 일산 킨텍스, 서울 코엑스 등에서 개최됐다.

주로 수도권과 충청 지역민만이 박람회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평생학습박람회’라는 성격상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 행사장을 많이 찾는 관람객은 개최지 인접 지역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창군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관람객 유치도 중요하다.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경남도민 뿐만 아니라 거창군과 인접한 전북, 대구, 경북도민들도 손쉽게 박람회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는 평생학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영호남에 살고 있는 남부지역민의 화합도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어서 기대된다.

거창군은 박람회 기간 약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람객과 전국 평생학습 관련 관계 종사자들을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박람회장 구성과 프로그램의 내실화는 물론 숙박, 음식, 안전, 교통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 거창을 찾는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진행은?

이번 박람회는 크게 개막식을 포함해 평생학습도시 최고지도자 연수, 국내외 학술대회 등을 포함한 컨퍼런스, 평생학습도시와 기관들의 부스로 구성되는 주제?홍보?체험관 운영, 백일장?로봇대회?동아리 경연을 비롯한 각종 대회 등 프로그램 행사가 거창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박람회 첫날 거창문화원에서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들의 최고지도자 연수로 시작으로 개막행사는 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파크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20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들이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는 전국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와 ‘제10회 거창평생학습축제’가 동시에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성우주창의체험관에서 ‘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거창한 스타파티’, 거창청소년수련관은 ‘전국화백 지혜토론대회’, 한국승강기대학에서는 ‘전국 청소년 로봇대회’ 등 거창군 곳곳이 평생학습의 열기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동인 군수는 “우리군은 3대 국립공원인 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을 인접하고 있다”며 “수승대, 월성계곡 등 빼어난 자연관광지가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평생학습박람회 관람뿐만 아니라 풍성하고 수려한 자연환경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제5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리는 거창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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