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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청문회 파행…새누리 보이콧, 청문회 또 정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6-08-31 12:13

31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내정자의 남편에 대한 수임 특혜 의혹속에 청문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1시간 지연되는 상황도 나왔고 야당의원들은 반발하기도 했다. 사진은 조윤선 후보자가 난감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진화기자

3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지연과 정회를 하면서 파행 조심을 보이고있다.

새누리당 교문위 위원들이 청문회 입장을 거부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간사와 국민의당 송기석 간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교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29일 누리과정으로 인한 지방채 상환금 배정을 야당이 단독처리한 것에 대한 유성엽 교문위원장(국민의당)의 사과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청문회 개의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되도록 새누리당 의원들이 입장하지 않자, 유성엽 위원장은 "3분만 더 기다리겠다"고 청문회 개의 의사를 밝혔고 염동렬 간사(새누리당)가 청문회장에 나타나 "기다려보라"며 강력하게 항의해 청문회를 지연시켰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천재지변이라도 생겼냐"며 "안 들어오는 이유가 뭐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야당 교문위 관계자는 "도대체 청문회에 왜 입장을 하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국정감사, 정기국회 등에 대비해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이 누리과정과 개성공단 예비비 증액을 요구하자, 새누리당이 가습기 특위를 제외한 전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국회는 그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11시 45분 청문회는 다시 정회를 선언한 상태이며 다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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