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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잠비아개발기구, 직원 스트레스 관리 위해 마음수련 명상

[=아시아뉴스통신] 강승진기자 송고시간 2016-09-14 09:25

지료사진

?아프리카 잠비아에 한국 명상 바람이 조용히 일고 있다.

잠비아의 개발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정부기관 잠비아개발기구(Zambia Development Agency: ZDA)는 최근 직원들의 팀웍 향상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한국의 명상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개설된 마음수련 루사카센터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잠비아개발기구 이사회회의실에서 기관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와 업무에서의 코이그지스트 (Social Wellness & Co-Existence at Work)’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의 프로그램은 잠비아개발기구 인적자원팀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직원들의 복지와 정신건강을 위해 제정된 ‘건강 복지의 날(Health and Wellness Day)’에 맞춰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것.
스트레스 관리, 팀워크 향상, 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특별히 한국의 기업 명상교육 전문기관인 전인교육센터의 콘텐츠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강의와 명상을 진행한 마음수련 루사카센터 강사 김은완 씨는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의 마음을 빼기하다 보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며 “이런 자아성찰이야말로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김강사는 “명상은 단지 휴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역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과 지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은 강의뿐만 아니라 마음수련 명상도 진행됐다. 잠비아개발기구의 직원들은 처음 접하는 명상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하며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잠비아개발기구는 잠비아 무역과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개발을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으로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적자원팀 폴 치파수(Paul Chipasu) 팀장은 “정부기관 공무원들은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업무상 사회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명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체험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표정이 행복해 보였고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었다”는 그는 마음수련 명상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음수련은 1996년 한국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명상이다. 잠비아 루사카에는 지난해 11월 센터가 개설돼 현지인을 대상으로 마음수련의 마음빼기 명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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