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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가정산후조리 사업 운영 ‘큰 인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9-19 10:14

내집에서 편안하게 산후조리…엄마·아기 모두 OK
19일 충북 영동군은 영동군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가정산후조리 사업이 출산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 출산부가 건강관리사의 도움을 받아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가정산후조리 사업이 출산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영동군보건소에 따르면 가정산후조리 사업은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출산부의 산후회복과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이다.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관리사는 산모와 아기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서로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랜 기간 산후조리원을 운영한 산후조리 전문가의 유방전문 맛사지 등 산모와 아기에게 꼭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 본인의 집에서 마음 편히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출산 경험과 육아 노하우를 지닌 산모도우미가 항상 옆에 상주하기 때문에 출산과 육아에 있어 언제라도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산모와 아기가 일상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어 경제적, 정신적으로 엄마와 아기 모두 만족하는 복지서비스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로 2주일(10일)간 지원한다.

다만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장애신생아(3급이상), 미혼모 산모, 새터민 산모, 결혼이민 산모, 쌍생아 이상,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에 상관없이 2주일(10일) 동안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이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는 시책사업인 영동병원 산부인과 분만자 지원은 소득에 상관없이 무료 지원(3주/15일)을 하고 있어 대도시 원정출산 방지와 지역 산부인과 이용 유도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신청은 분만예정일 기준 40일 전부터 분만 후 30일까지 영동군보건소 모성관리실(043-740-5625)로 문의하면 된다.

군은 가정산후조리 지원이 활성화 돼 산모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심신의 안녕을 취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출산가정에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으로 출산 후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고 안전하고 건강한 산후 조리를 원한다면 가정산후조리를 적극 추천한다”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안정된 출산분위기를 조성해 영동군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임신 전 검사비 지원, 임산부 산전검사, 임산부 엽산·철분제 지원, 모자보건교실 운영, 우리동네 산부인과 운영,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 같이 지역 실정에 맞게 추진하는 출산친화 정책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인구의 날에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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