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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 "잘 팔리던 수산물 '대목' 전부터 발길 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6-09-24 17:23

진해수협 다목적홀서 '수산물 소비촉진 시식회'
24일 진해수협 다목적홀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시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진해수협)

경남 창원시 진해수협 다목적홀에서 24일 '수산물 소비촉진 시식회'가 열렸다.

최근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인해 어업인 등 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해수협이 이번 행사를 통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안심海, 괜찮漁'란 캐치프레이즈로 열려, 노동진 진해수협조합장을 비롯해 김성찬 국회의원,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 하재철 진해경찰서장, 수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진해수협 7개 지점 우수고객, 어촌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진해수협은 지역 우수수산물인 피조개와 떡 전어로, 회?전?무침?회덮밥 등 정성껏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진해만 피조개는 예로부터 일본에 수술해온 고급패류로써 다른 조개류에 비해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을 뿐 아니라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빈혈치료와 시력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어는 가을철 대표어종으로 비린내가 없고, 기름이 많아 '전어 대가리엔 참깨가 서말이다'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진해 떡 전어'라고 불릴 정도로 피조개와 더불어 진해지역의 대표적인 수산물로서, 추석 전?후로 전국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을 정도로 성업기지만 올 가을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진해수협이 돌파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노동진 조합장은 "오늘 가진 '수산물 소비촉진 시식회'는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업 장기 침체에다 인근 지역의 콜레라 환자 발생 등의 여파로 불안이 가중되어 수산물 판매 급감과 횟집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지역경제와 어민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고등어 미세먼지 발표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일명 김영란법이 수개월 전부터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미 추석명절 이전부터 수산물 소비는 급격히 떨어졌다"며 "정부든 지차체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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