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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서부대개발 핵심사업 가시화..서부경남시대 연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6-10-18 20:21

남부내륙철도, 경남서부산업단지 등 신성장동력사업 박차

남해안을 한반도 제2의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등 항노화서비스산업 본격 추진
경상남도 청사./아시아뉴스통신DB

경상남도가 서부 대개발의 본격 추진으로 서부경남 시대를 열기 위한 2017년도 서부대개발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지리산 케이블카 등 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남해안을 제2의 한반도 해양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및 원외탕전원 건립 등 항노화서비스산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천에서 거제까지 총연장 180여 km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는 서부대개발의 핵심교통인프라로서 올해 6월에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의 민자대상 검토사업에 반영됐다.
  
또한 현재 KDI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의 B/C 향상을 위한 방안 발굴에 전력하고 있으며, 철도 조기 착수를 위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도 방향을 열어놓고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남부내륙철도의 추진방향이 결정돼 민자 적격성 조사의뢰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산악관광을 선도하게 될 지리산케이블카는 산청 중산리~장터목~함양 추성리를 잇는 총연장 10.6km에 사업비 1177억원을 투입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케이블카이다. 
  
지난 7월 경남도가 제출한 국립공원계획 변경승인 신청서가 반려된 이후 환경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완요청사항을 작성 중에 있으며,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 재신청을 위한 사전 실무협의를 계속 추진하여 연말에는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재신청하고, 내년에는 관계기관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환경단체 등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0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입지여건이 향상돼 서북부지역에 최초로 들어서는 경남서부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일원에 330만㎡ 규모로 총 18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6월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을 거쳐 내년 초 SPC(특수목적법인) 설립과 내년 연말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남해안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큰 곳이다. 경남도가 전남도와 공동 제출한 ‘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 관광거점’ 구상안이 지난 7월 국토부가 시행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활용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발굴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으로 동서통합권역(하동, 남해 등), 한려수도권역(통영, 거제 등), 다도해권역(전남 고흥) 등 3개 권역에 대해 휴양?웰니스?생태, 문화?예술, 해양레저의 3대 관광테마를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국토부와 경남도, 전남도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문화?관광?산업?지역개발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는 공동 용역팀을 구성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구체적인 추진사업, 추진방안, 정부지원 사항 등을 내년 9월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내년 9월부터 남해안 관광거점 개발을 위한 실시설계 등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남해 조도 및 호도 일원 19만 6000㎡ 규모에 236억원을 투입하는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사업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하동군 등 섬진강 권역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지리산권 한방항노화 사업과 연계한 남해안권 체류형 휴양지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항노화 산업 육성의 모멘텀을 한층 강화하고자, 서북부권(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 기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 등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 후 도내 민간기업? 관공서 연수를 시작으로 전국 기업?관공서 연수로 확대하고 가족, 동호회 유치 등 타깃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방?해양 웰니스까지 확대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항노화 웰니스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관련업종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혁혁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서북부권 청정약초 등을 활용한 전국 공공기관 최초 HACCP·GMP 시설인 가칭 ‘한방 브라보’ 원외 탕전원을 내년 3월경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는 지리산 청정약초를 활용하고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이를 검증한 후 유의태 청정약수로 탕전을 함으로써 전국 탕전원 시설과 차별화는 물론 한약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약초재배농가 판로개척, 관련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가 서부권 개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남도)

이를 토대로 경남이 전국을 대표하는 한방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 추진기반으로써 경남도와 4개 군이 출자하는 가칭 ㈜경남항노화웰니스 법인을 설립해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 발굴 및 운영, 원외 탕전원 업무 추진, 홍보 마케팅 등 성과 창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김해 의료관광융합단지 투자선도지구가 선정돼 건폐율, 용적율, 인허가 의제, 67개 규제 특례 및 각종 개발부담금 감면과 용지매입비 융자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4개소(남해, 하동, 함양, 합천)가 선정돼 97억원이 확보되는 등 지역개발분야 정부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해 지역특화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 맞춤지원 등 국토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사전 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통한 적극 대처로 매년 도내 1개소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내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역성장거점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면적의 61.2%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경남의 GRDP(2014년 기준)는 19.7%에 불과하여 지역불균형은 여전한 상황이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서부대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단기간에 그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남도에서는 지난 7월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혁신도시 내의 정주여건 개선과 기존도시와의 동반성장 등에 중점 노력해 지역거점도시로 구축해 나가는 한편 서부경남의 골든타임인 2018년까지 서부대개발 사업들의 기반을 다지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경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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