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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이 만난 사람] 윅스 박윤정 CMO “즐거운 운동의 연결고리 윅스, 건강한 만남의 場 만들고파”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11-08 19:27

소셜 운동 플랫폼 ‘윅스(WEEX)’의 박윤정 CMO./아시아뉴스통신=박재환 기자

운동을 하고 싶은데, 함께 할 사람이 없다면? 조깅이나 스쿼시 같은 몇몇 종목을 빼놓고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기는 매우 힘들다.
 
소셜 운동 플랫폼 ‘윅스(WEEX)는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 7월 런칭해 이제 갓 5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지만, 반응은 뜨겁다. 방송 등 언론을 통해 소개됨과 함께 오는 12월에는 앱쇼코리아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소셜 운동 플랫폼 ‘윅스(WEEX)’의 메인페이지.(사진제공=윅스)

부산에서 만난 윅스의 최고마케팅경영자(CMO) 박윤정 씨(25)는 이처럼 윅스가 단기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를 ‘함께의 가치’로 들었다.
 
박윤정 CMO는 “운동을 하고 싶지만 동호회를 가입하기엔 조금 부담스럽고 혼자서 하기에는 외롭거나 벅찬 분들이 윅스에 가입하고 있다”며 “바쁜 직장인들이 언제나 어디에서나 ‘함께’ 운동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윅스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윅스는 We Exercise의 줄임말로, ‘함께’라는 가치를 통해 스포츠와 피트니스를 요샛말로 ‘더욱 소셜하게’ 더 의미 있게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다.
 
박윤정 CMO의 설명을 들으며 윅스를 사용해 봤다.
 
윅스는 GPS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가입자 지역 주위의 운동 친구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별한 제약 없이도 모임을 개설해 호스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다른 스포츠앱과는 달랐다.
 
실제 윅스(WEEX) 어플 사용 모습.(사진제공=윅스)

박 CMO는 “본인이 가입할 때 기재한 위치를 기반으로 주위에 가입된 유저들과 코치들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필 페이지에 들어가면 좋아하는 운동이나 자주가는 운동장, 관심분야를 확인할 수 있고, 특이하게도 친구를 추가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박 CMO는 “전화번호나 SNS 아이디를 공개해 외부 SNS어플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지만, 운동 외에 사적인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어플 내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폰을 이용해 모임을 개설해봤다.
 
‘오늘 저녁 7시 온천천 배드민턴 치실 분’
 
잠시 뒤, 함께 배드민턴을 하자고 모임에 들어오는 이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꼭, 어린시절 “술래잡기 할 사람~ 요~요~ 다 붙어라~”하며 함께 놀았던 모양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가장 개설이 많이 되는 모임은 어떤 운동일까.
 
박 CMO는 러닝(조깅)과 등산을 꼽았다.
 
“혼자서하기엔 심심하고, 그렇다고 동호회에 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종목이 러닝과 등산”이라는게 박 CMO의 설명이다.
 
소셜 운동 플랫폼 ‘윅스(WEEX)’의 박윤정 CMO가 아시아뉴스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재환 기자

문득 박 CMO는 어떤 운동을 할까 궁금했다.
 
박 CMO는 “조깅과 서킷트레이닝 모임을 만들어서 다른 사용자들과 운동해봤는데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답했다.
 
윅스는 다국어기능도 지원된다.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도 모임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지만, 더 큰 장점은 외국에서도 윅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윅스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ios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지금보다 사용자가 늘어나면 ‘운동시설 예약시스템’을 추가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 CMO는 “운동장이나 운동시설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고, 사용도 제각기여서 예약시스템을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운동시설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아니라, 피트니스센터같은 체육관이나 수영장 등에도 이 예약시스템을 적용하면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첫 만남에서 기자에게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로벌 운동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힌 윅스의 박윤정 CMO.
 
윅스는 분명 ‘운동을 통한 건강한 만남의 장’이라는 요소 하나만으로도 큰 장점을 지닌 플랫폼이다. 이십대 중반 청년 셋이 모여 만든 회사라, 신선함에 열정도 더하고 있다.
 
박윤정 CMO의 목소리 그대로를 옮겨 적으며 글을 마칠까 한다.
 
“사람들이 ‘운동은 힘들고 지루한 것’으로 느끼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재밌게 운동을 즐기며 할 수 있도록 하는, ‘즐거운 운동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삭막한 사회에서 건강한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창업멤버들이 모두 이십대 초중반이라 열정과 포부가 커요. 한국에서뿐만아니라, 에어비앤비처럼 전세계에서 각 나라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운동플랫폼으로 윅스를 만드는게 포부예요. 운동하는 대한민국,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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