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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테러를 중단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6-11-30 22:34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새누리당은 30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찬반을 나눠 새누리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탄핵정국을 둘러싸고 정치적 노림수만 고려해 동료의원을 매도하려는 질 나쁜 공세"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표창원 의원의 행동을 "오늘 오전에 있었던 야(野)3당 대표들이 합의한 여당의 탄핵 동참을 겨냥해 여당을 편 가르기 하려는 만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표창원 의원이 동료의원들에 대한 심판관이라도 되는가"라고 비꼬면서 "공개적으로 여당 의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벌이는 표창원 의원의 무지막지한 태도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민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이후 새누리당 내부의 상황에 대해 "지금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지혜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새누리당 내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원회 제소를 포함해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경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과거 전국교직원조합 명단 공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난국 수습의 국면에서 표 의원과 같은 경박한 태도는 국회 전체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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