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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 4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탄핵 찬반 국회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사진캡쳐=표창원 SNS)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자체적으로 분류해 공개했다. 하여 탄핵 반대 명단에 포함된 의원이 속한 지역구 주민들이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표 의원은 명단 공개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비박 일부 의원들의 주저로 12월 2일 탄핵 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하는데, 야(野)3당은 다음달 2일에 추진한다"며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당 의원들은 내가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결국 탄핵을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174명, 반대하는 의원 16명, 눈치보기 또는 주저하는 의원 110명 등 전체 300명 국회의원들의 탄핵 찬반 명단을 공개했다.
표 의원이 탄핵 '반대' 의원으로 분류한 의원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청원, 이장우, 이정현, 민경욱, 최경환, 김진태를 비롯한 친박계였다. 그러면서도 게시글 마지막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입장 확인 후 수정하겠다"고 덧붙여 명단 수정 여지도 있음을 강조했다.
표 의원은 또한 탄핵 찬반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의원 110명도 분류해 함께 공개한 바, 표 의원이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이들 중 탄핵에 찬성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도 포함이 되어 있어 논란을 예고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국회의원 공개에 아이디 Sa********님의 누리꾼은 "탄핵이 통과 안 된다면, 결국 그 죄는 모두 새누리 진친비박이 다 뒤집어 쓰게 되어 있겠다!", 아이디 Joo*********님은 "김무성 김성태 나경원 유승민 정병국 느그들 그럴 줄!", "D**님은 지역구 의원이 탄핵 반대 명단에 있어 항의하고 오는 길" 등의 의견을 남기며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