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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배덕광 의원 검찰 출석...특혜의혹 전면 부인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상언기자 송고시간 2017-01-04 13:50

"이영복 회장과 친분없어... 해운대구청장 당시 대가성 없이 엘시티 인허가만 해줬을 뿐"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전 10시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배 의원은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상언 기자

엘시티 개발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배덕광 의원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엘시티 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배 의원이 처음입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지검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짧게 답변한 뒤 곧바로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배광덕 의원 ]
“전혀 없다” “허가는 내줬다”
 
배 의원은 이영복 회장과 단 둘이 술자리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답했고, 엘시티 인허가에 개입했냐는 질문에는 “해운대 구청장이었으니까 허가는 내줬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특혜를 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거 전혀 없다”고 짧게 답한 뒤 검찰청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이 현역 의원 신분으로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했고,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배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배 의원이 해운대 구청장으로 재직했던 기간에 엘시티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가 쏟아진 것에 주목해 배 의원이 엘시티 인허가에 부당 개입한 의혹을 두고 있습니다.
 
또 배 의원이 이영복 회장과 친한 중국 서예 작가의 작품을 갖고 있었던 배경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배덕광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자금 추적을 끝내고 핵심 관계자들을 곧 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박상언입니다.

[촬영편집] 박재환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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