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왼쪽)가 인구 10만명 돌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홍성군청) |
충남 홍성군이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인구는 10만 7명이다. 지난 1996년 10만 선이 붕괴된 후 20년 만이다.
군의 인구는 지난 1965년 15만 4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0년 8만 8000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지난 2014년 초 9만명으로 회복했다. 이후 2년 7개월 만에 인구 10만 선을 회복한 것이다.
군은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충남도청 등 행정기관 이전, 내포신도시 홍성권역 내 LH, 중흥, S클래스, 모아엘가, 경남 아너스빌 등 대단위 아파트 입주 등이 인구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지정과 함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한 시책 추진에 따른 귀농귀촌인구 증가, 전입 유도 등 군의 노력도 함께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완공된 공동주택의 입주 잔여세대에서 입주가 이뤄지고 내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인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오는 25일 인구 10만명 회복을 축하하기 위한 '10만의 꿈, 홍성의 미래'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인구 10만명 달성은 민선 6기 비전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시 승격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중추핵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