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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방부, '통합공항 이전' 군위군서 주민 소통 간담회 첫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1-09 20:11

9일 오후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대구 통합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주민설명회'에서 국방부 관계자가 주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공군, 용역사, 국토부, 대구광역시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예비 후보지역 주민들에 대한 설명회가 9일 오후 경북 군위군에서 처음 열렸다.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통합 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간담회는 통합이전 사업주체인 국방부, 국토부, 대구광역시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들은 차례로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이어갔다.

행사 진행은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대표가 맡았다.

국방부는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절차와 내용ㆍ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국토부는 대구 민항 이전 추진방향, 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대구공항 예비이전후보지조사연구 용역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9일 오후 2시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방부 주관 대구 민.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국방부 관계자가 이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높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유치 반대'를 외치며 한때 설명회장이 소란스럽기도 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특히 대구광역시 관계자는 "대구공항이 이전할 경우 총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해 소음피해 최소화, 주거안정 및 생활환경 개선, 주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용역 결과 제시된 후보지는 군위, 의성, 고령, 성주, 달성 5곳이다.

국방부는 9일 군위를 시작으로 의성(10일), 고령(11일), 달성(12일), 성주 순으로 지자체별 소통 간담회를 잇따라 갖는다,

향후 예비이전후보지를 압축해 선정?발표하게 되고,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후보지를 선정하게 되면 해당 후보지 주민투표로 유치신청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군위군은 우보면 단독지역, 군위 소보면과 의성 비안면을 잇는 공동후보지 등 2개 지역이 공항이전 예비후보지에 올라 있다.

한편 주민설명회가 열린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앞에는 공항유치에 반대하는 우보면 주민 등 100여명이 피켓을 든 채 항의시위를 벌였다.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에서 9일 오후 2시 열린 국방부 주관 대구 민.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과 소통 간담회에서 국방부 관계자가 이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은 오는 12일까지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경북 5개 지방단체별(군위, 의성, 고령, 대구 달성, 성주)로 주민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한다./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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