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포항 실종선원 수중수색 기상악화로 지연...해상 집중 수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1-11 16:53

11일 오후 경북 포항해경구조단이 충돌사고가 발생한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해경)

포항해경구조단이 11일 오전 충돌사고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한 수중수색을 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재개치 못한 가운데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난 오후 4시 현재까지 실종선원을 발견치 못해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오윤용 포항해경)는 구룡포 앞 해상에서 상선과 충돌해 실종된 209주영호 선원 김모씨(60) 등 4명에 대한 해상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포항해경은 이날 새벽 박명과 동시에 수중수색을 시도했으나 현지 기상악화로 선내 수중수색이 불가해 기상이 호전될 때 까지 전복 선박 주변해역과 실종자 표류가 예상되는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을 포함 동해남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2~14m/s의 풍속과 3.5~4m의 파고를 보이고 있다.

앞서 10일 오후 2시5분쯤 2만3000톤급 상선과 채낚기어선 주영호가 충돌하면서 채낚기어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및 항공기 등을 동원해 선장 박모씨 등 3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기관장과 베트남인 선원 등 2명은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상선 선장과 항해당직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며 주영호 선장 박씨(58)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