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연안에서 크고 작은 어선사고로 인명과 재산피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조업시기에 앞서 어한기를 이용,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수협중앙회(인천어업정보통신국),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지구별 수협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관내 어선어업인 16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3월말까지 어선사고 예방 순회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달 16일부터 진행될 안전교육에서는 조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명조끼?구명뗏목 사용법, 소화훈련, 심폐소생술, 해상충돌 예방, 기관고장 시 응급조치, 부상자 응급처치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전능력을 배양시킬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은 서해5도서를 방문해 현지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접경지역인 서해5도서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월선, 피랍 방지 등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어선사고 예방과 어선원 복지를 위해 6개 사업에 약 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근해 어선에 대한 소방, 구명과 항해안전설비 등 어선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안정적 조업기반 조성을 위해 고효율 기관?장비?LED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해양생태계 보호 및 지속생산 가능한 어장복원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 어선어업인 및 어선(선체) 재해보상보험료, 어업인안전보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업분야 재난상황 위기관리 행동요령을 제작해 관련기관과 어업인에게 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선사고가 발생하면 재산 및 인명피해로 인해 어업인들의 현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경제적 부담도 커지게 되는 만큼 사전에 어선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과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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