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사진제공=대구시청) |
대구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팔공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뒷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자연보호봉사단 회원과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옥수수, 밀, 수수, 고구마, 배추 등 400㎏ 상당의 먹이를 야생동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먹이를 놓아 두어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산 속에 설치된 덫이나 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도 제거한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야생조류바이러스가 발생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중단되는 등 야생동물들이 겨울철 먹이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달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올무, 덫, 창애 등 불법엽구 40여 점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