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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2번째 지카감염증 확진…동남아 여행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1-17 19:54

대구에서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필리핀(보라카이)을 여행한 A씨(40·여)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오전 확진(혈액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12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증상이 발생했고 13일 달성군보건소를 내원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16일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11월10일 필리핀(민도르섬) 방문자 이후 두 번째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18명으로 현재 모두 양호한 상태이고, 방문국가는 동남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나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피임기구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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