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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읍 주민 뿔났다… 주택단지 시멘트 공장 신축 ‘반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1-18 13:52

대책위 주민 50여명 진천군청서 기자회견…“건강권 위협” 군에 불허 요구
18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주민들이 진천군청 현관 앞에서 마을 인근에 들어설 스래그 시멘트 제조공장 신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시멘트공장 저지대책위)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일대에 시멘트 제조공장 신축이 추진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12월9일 장관리 일대 1600㎡에 슬래그 시멘트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신청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천읍 장관리 주민은 시멘트공장 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장설치 반대 운동에 돌입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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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소속 주민 50여명은 18일 오전 진천군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슬래그 시멘트 제조공장이 들어서면 이 일대는 분진과 진동, 소음, 교통체증으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슬래그 시멘트 제조 공장은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는 조사 결과가 이미 발표됐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시멘트 공장은 바다가 인접하거나 기존 시멘트 공장에 증설하지만 A사는 주택 단지 인근에?공장을 설립하려고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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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공장을 주택 부지 인근에 설치하는 것은 헌법상 국민의 행복 추구권과 건강권을 위협한 위법행위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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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장 설립 예정지 250m이내에는 4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하우스 단지가 있다”며 “며 “백곡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가 흐르고 있어 용수의 오염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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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진천군은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진천의 미래를 위해 시멘트 공장 설립 추진을?반드시 불허해야 한다”며 “주민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행복추구권을 위해 공장설립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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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별로 검토가 끝난만큼 19일 군 계획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판단 한 후 다음달 10일까지 회사에 통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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