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칼럼(기고)
(기고)평생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관찰하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1-22 16:55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 학과장 안현모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과 학과장 안현모 교수.(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중요한 신규 프로젝트에 임할 때, 성공이 관건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 지속성의 한계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정상에 이르면 하던 일을 멈추고 이제 성공했다는 착각에 빠져 과오를 범하게 된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 도달했던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긴장을 하여야 꾸준히 일을 지속할 수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서 지치거나 교만에 빠져 오래가지 못하고 직업을 잃게 된다.

어차피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어 나이가 들수록 신기술, 신정보에 취약하게 되어 무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은 ‘특수용접기술’을 배우라고 주문한다.

요즘 청년실업, 경기불황에 따른 중장년층의 실업증가, 명퇴자 등 사회 구조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최근 청년 실업자 수가 50만 명을 넘고 있어 실업탈출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청년 실업이 높아진 이유로는 고학력으로 3D 업종 기피에 따른 청년실업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하고 눈을 높이게 되어 취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실상 3D 업종에서는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진학률이 90%에 육박함에 따라 3D 업종의 일자리를 메우던 저학력 인력 규모 자체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3D 업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에서는 인력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취업난 속의 구인난’이라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 대안으로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정부3.0방침에 따라 청년실업자, 고졸자, 고학력 미취업자,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세대 등의 각층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운영하며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갖자고 제안한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특수용접학과는 1976년 제1기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하여 2017년 2월 17일 제41기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특수용접학과는 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학과로써,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들의 경우 회사경영자를 비롯하여 교육계 종사자, 명장, 기능장, 산업현장교수, 회사원 및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산업구조인력의 다양성에 따라 최근에는 여성의 경우도 지원도 매년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각 분야에서 보람을 갖고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고학력의 인플레 현상에 따른 대졸자들의 지원 및 고령, 중장년층의 지원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수용접학과는 적국에서 해당 용접직종에서는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라기 보다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형 맞춤식 교육, 높은 취업률 및 자격증 취득률 등 모든 면에서 고객(지원자) 스스로가 차별화 된 우수성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특수용접학과 배출 졸업생의 사례 및 회사 경영자의 인터뷰를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윤병문(46, 남, 2011년 졸업)씨 저는 대학에서 컴퓨터 전공 후 컴퓨터수리 사업을 10여 연간 했습니다. 컴퓨터 사업의 한계를 느끼며 고민한 던 중 지인의 소계로 41세의 나이로 특수용접학과를 입학했습니다.

열심히 배우고 취업하여 지금은 삼성의 플랜트사업 현장에서 일한지 5년 되고 있는데 월급제 일당으로 근무하면서 월 보수는 약 500-600정도 되며 무엇보다 평생직업을 찾았다는 것이 저의 최대 행복입니다.

홍성수(48, 남, 2006년 졸업)씨 회사재직 중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38세의 나이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필요한 것을 배울 수 있을까 하며 의문이 있었지만 폴리텍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열교환기 전문제조사 동문엔지니어링에서 반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용접을 무리 없이 잘 처리하고 있고 월600정도 받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폴리텍의 많은 졸업생들이 현재도 근무하고 있고 다들 베테랑 용접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졸업생 5명을 폴리텍대학에서 선발하여 채용하였는데 모두들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평생기술을 가졌다는 마음이 언제나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여성인 김혜영(44)씨는 여상을 졸업하고 화장품 영업직 등에서 삶을 살아온 그녀는 제2의 직장을 꿈꾸며 2016년 특수용접학과를 지원하였는데 그동안의 실습과정을 잘 이수하여 특수용접, 용접기능사, 가스기능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현재 주안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일에 대한 열정을 느낀다며, 본인 스스로도 정말 용접분야에 근무할 수 있을까 하며 의아해했는데 지금의 현실을 보니 너무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또한 같은 여성 송지혜(20세)·최보윤(21)씨도 올해 졸업생으로 현재 각각 열교환기 및 플랜지용접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고 급여는 200-250만 원 정도를 받고 있는데 힘보다는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용접분야에서 필요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회사 관계자 역시 여성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성 인력의 용접분야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일류대 출신의 도국현(35)씨, 형제가 함께 입학한 이명훈(35), 이승훈(37) 형제를 비롯하여 많은 졸업생들이 산업기사, 특수용접기능사, 가스기능사, 보일러기능사 등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여 중견기업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다.

보수는 경력 및 회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너무 보수에 치우치기보다는 기술을 배울 수 있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현장에서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다면 실력도 상승하고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특수용접학과에 입학하면 국비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 사설학원(인가/비인가) 등에서는 파이프용접 기술을 배우는 교육비용이 월 200-303만원에 달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하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아직도 구인난에 허덕이는 업체가 즐비하며, 눈높이를 낮추고 평생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각오만 새롭게 다진다면 실업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의 정년이 없는 사회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

신입생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캠퍼스 홈페이지나 교학처(032-450-031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