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뉴스홈 정치
민주당 “黃권한대행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영훈기자 송고시간 2017-01-23 12:27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DB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악화되는 민생경제와 험난한 파고가 예상되는 경제 환경에 대한 국민 불안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도 (황 권한대행의 기자회견에서는) 아무런 대책이나 희망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탄핵 가결로 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황에서 직무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신년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면서 “특히 국론 분열을 운운하며 ‘극단적 대립을 지양해야 한다’고 국민을 훈계한 것은 정말 자신의 신분을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부디 자중하고 AI사태의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 등 자신에 맡겨진 책임에 진력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됐음에도 황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송구스럽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특검수사 상황을 언론을 통해서라도 봤다면 진작 조 전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하도록 지시해야 했다”고 힐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문체부 장관 대행으로 송수근 제1차관이 된 것에 대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특검 수사까지 받았던 송수근 차관을 장관 직무대행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합한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