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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재심의 강력 촉구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01-23 15:35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부결에 대한 성명서 발표
강원도의회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도의회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지역주민의 간곡한 열망을 저버리고 석연치 않은 이유와 이해할 수도 없는 논리를 들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부결에 대해 재심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도의회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래전부터 지역주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추진해온 숙원사업으로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을 위해 정부가 시범적으로 승인한 사업임에 따라 황당한 논리로 부결처리한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강원도의 발전과 지역경기를 살리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활용한다는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강원도와 도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8월 강원도의회 김시성(속초시) 도의원·장석삼(양양군) 도의원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양양군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특히 "정부가 같은 사안을 두고 이중적인 잣대를 행사했다는 의혹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가중시켜 왔을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 개발과 자연자원의 보존이라는 가치를 조화롭게 발전시켜야 하는 사명감과 원칙도 없이 부정적인 논리로 무장한 몇몇 사람들에게 농단을 당했다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매우 어처구니없고 당혹스럽기 짝이 없는 결정으로 강원도민 모두에게 막대한 실망감과 상실감을 안겨 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속 깊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게 하고 결코 아물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겨 주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원도의회는 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정부가 오랜 고민 끝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결정한 시범사업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책임과 약속을 지켜 신뢰를 회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장상황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몇몇 사람들의 황당한 논리로 부결처리한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하여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원안대로 가결(재심의)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원도의회 의원 일동은 "300만 도민이 함께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이 당초의 추진 의지대로 반드시 관철될 때까지 상경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총력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강력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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