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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도매시장, 폐수처리장업체선정 "잡음"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오민석기자 송고시간 2017-01-23 17:07

위탁 만료된 구리도매시장 폐수 처리장 위탁 관리 업체 선정 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는 구리도매시장 관리공사./ 아시아뉴스통신=오민석기자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이 폐수처리장 관리를 위탁하는 과정에 잡음이 일고 있어 말썽이다.

특히 잡음은 관련 업체사장인 (전)간부가 개입하고  노조마저 이용 했다는 말까지 나오며 확산되고 있어 진상파악이 요구된다.

23일 구리도매시장 관리공사와 직원들에 따르면 도매시장 관리공사는 2009년 구조조정을 하는 중 (전) A간부에게 분사형식으로 폐수처리장을 위탁 관리케 했다.

A간부는 8년간 폐수 처리장을 관리 했고 매년 3억여원에 이르는 용역비를 관리공사로부터 받았다.

그러나 분사형식일지라도 3억원에 이르는 용역비를 수의계약해서는 안된다는 감사기관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 지적에 따라 A간부의 폐수처리장 용역은 이달 31일 만료된다. 관리공사는 폐수처리장 괸리 용역을 공개 입찰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개 입찰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시간에 쫓겨 두 차례에 거쳐 긴급으로 입찰공고를 하는 우여곡절을 겪고서야 업체가 선정 됐지만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31일 종무식 후 업체 입찰공고를 놓고 계약담당인 A팀장과 환경부서인 B팀장. 폐수처리장 위탁업체인 (전)A간부가 노조 사무실에서 언성이 높아지고 문을 발로 차는 등의 소란이 일부에게 목격됐다.

A(전)간부와 B팀장은 같은 부서에서 근무 한바 있다. B팀장은 현 노조 사무국장 재직중이다.

B팀장은 언성이 높았던 이유에 대해 “관리업체 변경이 확정 단계에 있어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놓고 업무협의를 하다가 뜻이 맞지 않아 언성이 높아졌다. 직원 간에 흔히 있는 일이다”고 해명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리공사 해당부서가 아닌 노조 사무실에서 업무 협의를 했다는 것은 납득이 안간다. 더구나 부서 간 업무협의에 현재 폐수처리장 관리사업자가 함께 있었다는 부분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리공사 고위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어 조사를 했다. 직원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확대는 하지 않았다. 의혹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조사해서 그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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