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수원시민, 저출산 원인은 '양육부담.직장불안때문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1-24 01:02

필요한 출산 지원 정책 '보육비·교육비 지원'

수원시, 1600가구 대상으로'2016 수원시 사회조사'
수원시민들은 저출산의 원인을 '자녀양육부담, 직장 불안정, 일자리 부족' 등으로 뽑았다.

수원시민 5명 중 4명이 자녀를 둘 이상 낳길 원하지만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출산율은 1.24로 양육비·직장 불안정 등 경제적 부담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수원시가 지난해 8~9월 1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수원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7%가 가장 필요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 '보육비·교육비 지원'을 선택했다.

출산장려금 지원(22.7%), '출산·육아 후 여성 경제활동 복귀 지원'(15.1%), '육아 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3.8%)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원인은 '자녀 양육 부담'이 52.1%로 가장 많았고, '직장 불안정·일자리 부족' 21.6%,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14%, '주거비 부담'(비싼 주택 가격) 7.7%, '초혼 연령 상승' 4% 순이었다.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자 62.2%가 2명, 16.9%가 1명, 15.8%가 3명이라고 답했다.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24.7%였고, 그중 85.3%가 자녀 사교육을 한 적이 있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가구당 72만 8000원이었고, 학생 1인당 48만 4000원에 달했다.

1인당 사교육비는 상급학교에 진학할수록 높아졌는데, 초등학생 42만 1000원, 중학생 56만 7000원, 고등학생 66만 2000원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주된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가 47.9%, '남들이 하니까 안 하면 불안해서'가 14.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가 12.3%였다.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 원이 19.9%로 가장 많았고, 100~200만 원 미만(18%), 100만 원 미만(16%), 300~400만 원(14.8%), 400~500만 원(12.1%) 순이었다. 응답자의 54.6%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가 19.4%로 가장 많았다.

수원시 사회조사는 2012년부터 매년 한 차례 진행되고 있다.

2016년 조사는 ▲일반(가구·개인) ▲가족·가구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수원시 특성 등 7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응답자 성별은 남자가 49.4%, 여자가 50.6%였고, 연령대는 40대가 22.2%가 가장 많았고, 30대 20.5%, 50대 18.2%, 20대 16.3%였다. 수원시 홈페이지(stat.suwon.go.kr)에서 조사결과를 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