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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마산보건소장, 브리핑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2-02 13:50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사진제공=창원시청)

경남 창원시보건소는 ‘건강한 시민 건강도시 큰 창원’의 비전 달성을 위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찾아가고 꼼꼼하게 배려하는 시민건강 우선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인구위기대응 강화정책 적극 추진 ▲사전 예방적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강화 ▲시민중심의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추진 등 올해 3대 역점과제와 역점과제 수행을 위해 선정한 9대 세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저출산?고령사회 인구위기 대응 강화정책 적극 추진

▶새해부터 임신?출산 지원사업 대폭 확대

창원시보건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영유아와 출산가정, 난임부부에 대한 맞춤형 모자보건사업을 전면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확대되는 임신?출산지원 사업 주요내용은, 소득기준별 차별 지원되던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난임부부 누구에게나 건강보험이 적용돼, 보편적 지원체계로 전환된다.(10월 시행예정)

‘고위험 임산부 비급여 입원진료비’는 기존 비급여 본인부담금 중 50만원 초과액의 90%까지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비급여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 90%가 지원된다.(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임신기간 동안 의료기관 외래진료 시 본인부담률이 의료기관별로 기존보다 20%씩 인하되며, 多태아 임산부에게는 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이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인상돼, 지원된다.

그 외에도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기간 다양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확대,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대상 확대 등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시키고 출산?양육 시스템의 수혜자 체감도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창원시 연령대 출산율과 인구 동태.(사진제공=창원시청)

▶고령화시대! 치매극복 위한 ‘포괄 치매관리서비스’ 제공

창원시의 노령화율은 10.6%로 전국 13.2%, 경남 13.9%보다 낮지만 해마다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사회가 급격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인지기능 저하, 고등정신기능 약화 등 복합적인 증상의 치매환자 증가와 노년기의 삶 황폐화 등으로 국가차원의 치매 정책 활성화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질문지를 통한 1차 치매선별검사결과에 따라 인지저하 또는 고위험군은 협력기관인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포함한 9개 병?의원에 2차 진단검사를 의뢰한다.

치매환자로 판정되면 치매진단비 지원과 지속적으로 치매환자 등록 관리를 하고, 1차 치매선별검사 결과 치매환자 가능성이 낮게 판정되면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치매 친화적 환경을 제공하는 등 두 종류의 프로그램을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포괄 치매관리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의를 초빙해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치매유병률 감소를 위한 치매 고위험 사전관리, 인지재활서비스를 2만7000여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진단비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확대하고 ‘사랑의 치매파트너즈’ 양성과 봉사활동 제공,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교육?상담, 자조모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포괄 치매관리 서비스 흐름도.(사진제공=창원시청)

▶노인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사업 ‘접종률 목표상향’ 추진

고령사회 건강수명 연장과 겨울철 노년층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노인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한다.

올해는 1952년생 1만1900명이 신규 접종대상자로 포함되는데 신규 접종대상자의 75%인 8900명을 올해 접종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전년도 창원시 폐렴접종률 66.6%보다 8.4%가 대폭 상향된 수치로써, 노인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통한 질병발병 부담과 의료비 부담 경감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조치다.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고 해마다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는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전 예방적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강화

▶신종 감염병 발생대비 ‘위기관리 현장 대응능력’ 강화

창원보건소는 2017년을 감염병 위기관리와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해로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대응력 강화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첫째, 생물테러 대비?대응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정확한 현장대응능력 함양을 위한 대규모 모의훈련을 시행과 생물테러 장비 보관실을 확충한다.

둘째, 신종 감염병과 생물테러 등 유사시 감염원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발 빠른 현장 출동?대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보건소 공무원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보호복(Level D) 착?탈의 실제교육?훈련과 구급차 감염관리 교육 등을 시행한다.

셋째, 국내?외 감염병 발생수준과 유행여부를 파악하고 관내 의료기관에 정보를 수시로 제공?환류해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활용한 24시간 위기소통 네트워크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방중심! 태양광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설치

마산보건소는 등산?걷기 등 생활 속 신체활동문화의 유행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 창원시 최초 ‘친환경 태양광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숲 등 야생의 서식처에 위생해충 기피제 자동분사 장치를 설치해 위생해충의 활동이 강한 3월부터 11월까지 집중 운영 할 계획이다.

우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등산로 입구(만날재, 서원곡, 봉암수원지, 팔룡산돌탑 주차장, 경남종합사회복지관 뒤 팔룡산 입구) 5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해보건소는 풍호동 목재체험관 입구와 장복공원 등산로 입구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위생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로 모기?진드기 등의 매개 감염병을 줄일 수 있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나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은 예방 백신이 없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핵안심도시’ 위한 전방위적 결핵관리

‘결핵안심도시’를 위한 전방위적 결핵관리사업 추진을 위해 집단시설종사자?고위험군 취약계층 잠복결핵 검진과 예방적 치료 예산을 확보해 결핵발생 집단시설 접촉자 역학조사 강화와 적극적인 검진으로 대상자를 관리한다.

또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확보, 결핵발생 신환자 치료완성률 100%를 목표로 결핵안심도시 구축을 위한 사전 예방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추진

▶의료취약지역 맞춤형 건강증진사업 시행

창원시 보건지소는 올해부터 내소자 진료위주의 업무에서 탈피해,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격차해소를 위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이(공중보건의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오전에는 환자 진료를 한다.

오후에는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직접 찾아가서 혈압(혈당)조절, 치매조기검진, 심혈관질환, 요실금,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해당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불편 없이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관리 외에도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의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말벗, 반찬배달 서비스, 병원동행 도우미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 대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몸살林 마음살林 숲속운동교실

진해보건소는 진해만 생태숲과 장복산 치유의 숲을 이용한 ‘숲속운동교실’을 봄 학기, 가을학기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숲속운동교실’은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결합시켜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해가 가진 자원을 이용해, 시행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조현국 진해보건소장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나무향기, 아름다운 경관, 음이온, 소리와 햇빛 등을 이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자연치유법으로 이를 신체활동에 적용해 지역주민의 건강위험요인을 극복하고 대인관계, 우울 등 중?노년 세대가 겪는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함으로써 사회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추진

진해보건소는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2017년 보건복지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공모사업에 응모 해 최종 선정(2016년 12월)돼, 국비 8억81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축예정지는 진해구 용원동 1219-1번지 일원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건축연면적 825㎡)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동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건립되면, 보건소 특화사업인 ‘우리동네 건강동아리’ 운영과 함께 만성질환예방관리, 신체활동, 금연?절주?영양사업 등을 시행하며, 동부권역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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