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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창업·코딩 교육 의무화...창업하고 싶은 나라 만들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2-05 17:41

"고시촌을 실리콘밸리로...건물주 아닌 창업이 꿈인 나라 만들겠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창업 공약을 발표 한 후 청년 창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팁스타운 윤종영 센터장, 콜버스 박병종 대표, 씨투소프트 최훈민 대표.(사진제공=국회연합취재단)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은 5일 청년들이 창업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청년 창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중소기업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확대 개편하고, 초등 교육부터 창업 교육을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정책발표회를 열어 "기득권의 벽에 가로막혀 젊은이들의 소중한 꿈과 열정이 고시원의 한 평짜리 방에 갇혀 있다"며 "신림동 고시촌과 노량진 고시학원이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의 요람이 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유 의원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판으로서의 혁신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창업자가 창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과 가족들의 자산을 담보로 빚을 내는 '융자'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성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유한 책임하에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중심의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유승민 바른정단 의원이 대권출마 선언을 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규제와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것 빼고는 모두 다 못하도록 되어 있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서 향후에는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벤처 투자와 관련해서는 벤처캐피털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직·간접적으로 벤처기업에 투자되는 자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실패할 경우 세금을 환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초·중등 교육과정에 창업 관련 교육을 의무화 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그는 "취업을 위한 진로교육 중심으로 설계된 자유학기제 과정에 창업 교육 비중을 대폭 늘리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대음 세대를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승민 의원은 "기존의 중소기업청을 확대 개편, 창업중소기업부를 신설하겠다"며 "청년 창업, 누구도 두려움 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는것이야 말로 우리가 함께 가야 할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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