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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교회,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7-02-13 17:02

전종태 목사,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까요?”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는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이란 주제로 현대 크리스천들이 신앙으로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12일 주일설교를 통해 잠언서 16장 본문 말씀을 토대로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까요?”라며  ▶행사를 맡기는 신앙 ▶짐을 여호와께 맡기는 신앙 ▶길을 여호와께 맡기는 신앙 이라고 설교했다.

오정감리교회는 대전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월 1일부터 전교인을 대상으로 ‘제3차 성경통독 경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오후예배 후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교인 척사대회를 열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정교회 오후예배 후 척사대회에 앞서 단체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전종태 오정교회 담임목사 62주년 생일을 맞아 척사대회에 앞서 케잌을 절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12일 주일설교 전문>

여러분! 
우리 크리스천이 신앙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 지를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시간 함께 나누게 될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입니다. 많은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래 전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중 사해에서 수영 아닌 수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해는 염도가 매우 높아서 가만히 누우면 저절로 몸이 뜨게 됩니다. 수영을 하려고 하면 오히려 몸이 균형을 잃고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수영을 한답시고 첨벙거리면 자신이나 옆 사람의 눈에 짠 물이 들어가 해를 입힐 수가 있습니다. 결국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누워 있기만 하면 그대로 몸이 둥실 떠있게 됩니다. 그냥 손만 까닥까닥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나님께 맡겨야 할까요?

첫째, 행사를 맡기는 신앙입니다.(잠 16: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의 '맡기라'는 말의 원어의 뜻이 '굴려 버리라'라는 말이 라는 것입니다. 즉 언덕에서 아래로 굴려버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말은 맡기면 더 이상 내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전적인 의탁내지는 위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대단합니다. ‘일이 잘 될까? 아니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등 하고자 하는 일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적지 않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시든 그 일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합당하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많이 세워도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맡기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기도는 하나님께 내 모든 일을 맡기며 당신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의 목사님이 교인의 상담 내용을 듣고 있었는데, 어린 딸이 들어왔습니다. 줄넘기를 하다가 그만 고무줄이 엉망으로 엉켜 버렸다는 것입니다. 딸은 아무 말도 없이 그것을 아버지에게 건네어 주고 조용히 방을 나갔습니다. 

목사는 상담 중이었지만 무심결에 딸의 엉긴 고무줄의 매듭을 다 풀었습니다. 잠시 뒤에 그의 딸이 들어와 "아빠, 고마와요!" 하고 깡충깡충 뛰어 나갔습니다. 딸이 나간 다음 목사님은 상담하고 있는 교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께 이와 같은 태도를 가질 수는 없는지요? 우리의 문제를 주님께 맡겨, 주님께서 그것을 다 해결하게 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자기의 힘만으로 해결하려고 그토록 애를 씁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는 일입니다.”

둘째, 짐을 여호와께 맡기는 신앙입니다. (시 55:22절)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나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할머니 한 분이 도로 가에서 봇짐을 지고 지나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마침 지나가던 선교사님이 이를 애처롭게 여겨서 차에 태워드립니다. 선교사님이 차에 타신 할머니를 보니까 머리에 봇짐을 그대로 지고 있는 것입니다. 

“할머니 왜 봇짐을 이고 계세요.” 
할머니 왈, “타를 빌려 타고 가는 것도 미안하고 감사한데 짐까지 신세질 수 있나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마 11: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모든 짐을 대신 십자가에서 져주셨습니다. 이보다 더한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작자 미상의 ‘모래 위의 두 발자국’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예수님과 함께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 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발자국이었습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예수님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때쯤 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밖에 나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 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는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주여, 당신은 내가 일단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언제나 나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들을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었습니다. 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은 정작 필요할 때면 나를 버렸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난 너를 사랑하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너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너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음을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럴 때마다 내가 너를 두 팔에 안고 걸어갔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께 인생의 무거운 짐을 다 맡기시고 사랑의 주님만을 의지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길을 여호와께 맡기는 신앙입니다.(시 37:5절)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우리가 하나님께 맡겨야 할 길은 우리의 앞 길, 생명 길, 천국가는 길입니다. 우리들은 한 치 앞도 모르는 부족한 존재들이지 않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인 길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잠 5:21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성경에는 사람의 길이 사람에게 있지 않다고 말씀합니다.(렘 10:23절)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예수님께서도 요 14: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 . ."

여러분! 
이 말씀은 저와 여러분이 성공의 길, 행복의 길, 승리의 길을 이루기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우리 자신들이 애쓰고 힘쓰고 있지 않습니까?

성도 여러분!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의 앞 길을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요셉은 알 수 없는 자신의 인생길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에 종살이 가운데서도 놀라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았습니다. 
성경의 많은 신앙의 위인들도 자신의 인생길을 하나님께 맡겼을 때에 위대한 인생의 족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든 것을 여호와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고,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아멘!

모든 무거운 짐을 여호와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시고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하시며, 평안을 얻게 하실 것입니다.

나와 자녀의 앞길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앞길을 선히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맡기시기를 축복 합니다.
그가 이루시고 걸음걸음마다 밝은 빛을 비추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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