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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은 봉인가”…영동세무서 옥천 민원실 폐쇄 추진에 ‘발끈’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2-25 08:47

옥천군, ‘폐쇄 반대 건의문’ 전달해 존치 필요성 강조

영동세무서, “존치 필요성 공감…지속 운영 노력” 밝혀
24일 신강섭 충북 옥천부군수(오른쪽)가 권태성 영동세무서장에게 옥천 민원실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최근 충북 영동세무서가 '옥천 민원실' 폐쇄 방침을 옥천군에 통보해 오자 옥천군이 즉각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25일 옥천군에 따르면 영동세무서는 지난 22일 옥천읍사무소 청사 3층에 위치한 옥천 민원실을 오는 6월30일까지만 운영하고 폐쇄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이에 김영만 옥천군수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군민과 함께 그 존치의 필요성을 영동세무서 측에 강하게 전달했다.

24일 신강섭 옥천부군수와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김 군수와 군민의 뜻에 따라 영동세무서를 방문, 권태성 영동세무서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동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 민원실의 가치와 지속적인 운영의 필요성을 담은 ‘폐쇄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히 이 건의문에는 지난 시절부터 충북 남부 3군 중 옥천군이 가장 많은 인구와 세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군에 세무서 건립이 추진됐을 때 모든 옥천군민이 묵묵히 이해하며 협조했음을 강조했다.

건의문을 직접 전달한 신 부군수는 “옥천 민원실이 폐쇄되면 군민들이 큰 생활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그 후유증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세무서 측은 옥천 민원실 존치 필요성에 동감하며 다각적인 대책방안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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